“세계 정상이 눈앞에”…양산 출신 최정윤, 상하이 월드스킬대회 ‘은메달’

세계기능올림픽 산업기계 종목 입상

2026-09-29     박현준 기자
양산 출신 최정윤 선수가 상하이 월드스킬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하고 기뻐하고 있다.
양산시 덕계동 출신의 젊은 기술인 최정윤 선수가 ‘2026 상하이 월드스킬대회(세계기능올림픽)’ 산업기계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정상급 기술력을 입증했다.

​지난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최정윤 선수는 724점을 기록, 세계 각국의 내로라하는 정상급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값진 세계 2위에 올랐다. 특히 1위 선수와의 점수 차이가 불과 4점에 불과해 세계 최정상에 육박하는 완성도 높은 기술력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최 선수가 출전한 산업기계(Industrial Mechanics) 종목은 단순한 기계 조립을 넘어 기계 도면의 정확한 해석, 정밀 측정, 가공 및 조립, 공차 관리, 현장 문제 해결 능력 등 정밀 숙련기술 전반을 제한된 시간 내 종합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대표적인 고난도 기술 분야다.

​이 같은 대형 성과의 바탕에는 최 선수의 모교인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의 우수한 기술 교육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다. 부산기계공고는 기계·금속·자동화 등 현장 맞춤형 교육을 지속해 온 지역 대표 직업계고등학교다. 최근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2년 연속 금탑(기관 1위)을 차지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평가받는다.

​부산 직업계고 선수단 역시 전국대회 종합 2위를 달성한 데 이어, 이번 최 선수의 세계 무대 은메달 쾌거로 지역 숙련기술 교육의 높은 수준을 입증하게 됐다.

​한편, 이번 상하이 월드스킬대회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단은 금메달 4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6개 등 정식 메달 24개를 포함해 우수상까지 총 40개의 수상 성과를 올리며 개최국 중국(260점)에 이어 국가 종합순위 2위(253점)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