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위기 상가 뛰어든 울산 중학생들 ‘교육감 표창’
화진중 2년 강민승·이소찬 학생, ‘안전문화 확산 유공’ 표창 조용식 교육감 “용기 귀감…실습 중심 재난안전교육 강화”
2026-09-29 정수진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지난달 울산 동구 일대 집중호우 당시 침수 피해 위기에 놓인 상인들을 도운 화진중학교 3학년 강민승·2학년 이소찬 학생에게 안전문화 확산 유공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용식 교육감은 이날 오후 화진중학교를 찾아 두 학생에게 직접 표창장을 전달하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이웃을 도운 행동을 격려했다.
두 학생은 지난 8월 30일 집중호우를 피해 이동하던 중 상가 안으로 빗물이 밀려드는 모습을 목격했다.
곧바로 상인들에게 침수 상황을 알린 뒤 가게 안의 집기를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이후 약 1시간 동안 상가 안으로 들어찬 빗물을 퍼내며 피해 복구를 도왔다.
두 학생의 선행은 도움을 받은 상인의 가족이 학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지역사회와 언론을 통해 사연이 소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울산교육청은 두 학생의 선행을 격려하는 한편, 재난 상황에서는 자신의 안전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위험 상황을 발견했을 때 신고하는 방법과 침수 구역 접근 금지,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방법 등 실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난안전교육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조용식 교육감은 “이웃의 어려움을 지나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민 두 학생의 따뜻한 마음과 용기가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됐다”라며 “학생들이 각종 위기 상황에 올바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재난안전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