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애니원고 지수현, ‘고등 최강자전’ 최우수상…네이버 연재 기회

버려진 소년과 그림 성장 이야기 ‘픽 포켓 갤러리’로 공모전 수상 3위 이내 네이버 만화 정식 연재 기회

2026-09-29     정수진 기자
애니원고 창작만화과 3학년 지수현 학생이 22일 ‘고등 최강자전’ 공모전에서 최우수상(2위)에 선정됐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 중구 울산애니원고등학교 창작만화과 3학년 지수현 학생이 청소년 인터넷 만화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29일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지수현 학생은 지난 22일 열린 ‘고등 최강자전’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네이버 만화(웹툰)가 공동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 창작자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발굴하고 전문 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작품을 제출한 뒤 평가받는 데 그치지 않고, 청소년 창작자들이 실제 만화 제작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본선에는 지수현 학생을 포함해 울산애니원고 학생 4명이 진출하며 학교의 만화 창작 교육 역량을 보여줬다.

애니원고 창작만화과 3학년 지수현 학생이 ‘고등 최강자전’ 공모전에 출품한 ‘픽포켓 갤러리’ 표지 사진. 울산교육청 제공
지수현 학생의 수상작 ‘픽 포켓 갤러리’는 엄마에게 버림받은 소년 ‘버킷’의 이야기를 담았다.

소매치기에 능한 버킷은 자신처럼 버려진 듯한 미술관 속 그림들에 감정을 이입한다. 이후 그림마다 숨겨진 미스터리한 사연을 하나씩 풀어가며 상처를 지닌 그림 속 존재들과 함께 성장해 나간다.

지수현 학생은 이야기와 캐릭터 연출에 관심을 갖고 작품 구상부터 콘티, 작화까지 창작 전 과정을 꾸준히 다듬어왔다.

지수현 학생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인터넷 만화작가의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정식 연재라는 값진 경험도 쌓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최영숙 교장은 “이번 수상은 지수현 학생이 늘 성실한 자세로 작업에 임하며 재미있고 창의적인 이야기를 만들고자 끊임없이 고민하고 애써온 결과”라며 “후배들에게도 좋은 자극제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만화 창작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3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다. 수상작 가운데 3위 이내 작품에는 네이버 만화 정식 연재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