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신임 정책실장에 하준경…지방시대위원장 박정현
김용범 사퇴 한 달 만에 정책 사령탑 공백 해소…경제성장수석 문신학 재경부 1차관 권대영·국토부 2차관 정의경…외교·국방 특보 송영길·김병주
2026-10-01 백주희 기자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총괄하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에는 박정현 전 부여군수가 위촉됐다. 정부가 지역주도 성장과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지방시대위원회도 새 수장을 맞게 됐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하 수석을 정책실장으로 임명하는 등 청와대와 정부 주요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성 수석은 하 신임 실장에 대해 “공정 성장과 양극화 해소 등 사회적 현안을 성장 전략에 결합해 온 대표적인 학자”라며 “이재명 정부 초대 경제성장수석으로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하는 역량을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 사회정책과 경제정책을 두루 아우르며 복지, 일자리, 교육, 주거 등 국민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 실장의 승진으로 공석이 된 경제성장수석에는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발탁됐다.
성 수석은 문 신임 수석에 대해 “산업·에너지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실물경제 전문가”라며 “3대 메가프로젝트 등 신성장 동력을 빠르게 추진하는 것은 물론, 실행 중심의 경제성장전략으로 잠재성장률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외교·안보 분야 특별보좌관 인선도 이뤄졌다.
평화외교특별보좌관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낸 6선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국방정책특별보좌관에는 육군 대장 출신으로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같은 당 김병주 의원이 각각 위촉됐다.
정부 차관급 인사도 함께 단행됐다. 재정경제부 제1차관에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정의경 국토도시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특히 정 신임 국토부 2차관은 지방주도 성장과 3대 메가프로젝트 관련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성 수석은 정 차관에 대해 “지방주도성장의 기반을 넓히고 3대 메가프로젝트 인프라를 차질 없이 구축하는 한편, 국민이 체감하는 교통 현안도 현장감을 가지고 속도감 있게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에는 박정현 전 부여군수가 위촉됐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주요 방향을 심의·조정하는 기구인 만큼 향후 정부의 지역주도 성장 정책과 공공기관 이전, 초광역권 전략 등의 추진 과정에서 역할이 주목된다.
성 수석은 이번 인사에 대해 “국정의 정책 역량과 실행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지금은 실행의 시간이다.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