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작가회의, ‘문학과 판소리의 만남’ 성료

문학 해설·판소리 결합 첫 융합 아카데미 호응

2026-10-05     고은정 기자
울산작가회의는 지난 2일 오후 6시 30분 울산 청소년차오름센터에서 ‘문학과 판소리의 만남’을 개최했다. 울산작가회의 제공
울산작가회의의 문학과 판소리 융합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울산작가회의는 지난 2일 오후 6시 30분 울산 청소년차오름센터에서 ‘문학과 판소리의 만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학 강연과 판소리 시연, 공연을 함께 엮은 예술 융합 아카데미로 마련됐다. 최병해 시인·평론가가 강연과 대담을 맡고, 김소영 민족소리원 원장이 판소리 시연과 공연을 펼쳤으며 장주영 고수가 함께했다.

행사는 김소영 명창의 ‘사철가’와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으로 시작됐다. 이어 최병해 시인이 판소리의 개념과 기원, 형성 과정을 설명하며 관객들이 판소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춘향가’, ‘흥보가’, ‘심청가’ 등 판소리 다섯 마당의 문학성과 현실 인식을 살폈다. 김소영 명창은 같은 사설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들려주며 장단과 조, 유파에 따라 달라지는 판소리의 분위기를 전했다.

공연에서는 ‘심청가’의 눈뜨는 대목 등이 이어졌다.

최병해 시인과 김소영 명창이 문학과 판소리의 관계를 주제로 대담을 나누고 관객 질문에 답했다.

울산작가회의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문학 해설이 공연 이해를 돕고, 공연이 문학 작품의 감정과 장면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자리였다”며 “문학과 다른 예술의 만남을 이어갈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