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병원, 인공심장박동기 시술 누적 250례 달성

전극선 없는 무선 시행 지역 환자 상태 맞는 부정맥 치료 선택지 확대

2026-10-05     김상아 기자
(의)혜명심의료재단 울산병원은 인공심장박동기 시술 누적 250례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울산병원
(의)혜명심의료재단 울산병원은 인공심장박동기 시술 누적 250례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인공심장박동기는 심장이 지나치게 느리게 뛰는 서맥성 부정맥 환자에게 적용되는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심장의 전기 신호 생성이나 전달에 문제가 생기면 어지럼증,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인공심장박동기는 필요한 전기 자극을 보내 적절한 심장박동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기존 인공심장박동기는 가슴 부위 피부 아래에 기기를 삽입하고, 혈관을 통해 심장 내부에 연결한 전극선으로 전기 자극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환자의 부정맥 유형과 심장 기능 등에 따라 적합한 기기와 시술 방법을 선택한다.

최근 울산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무선 인공심장박동기 시술은 별도의 전극선 없이 소형 기기를 대퇴정맥을 통해 심장 내부에 직접 삽입하는 방식이다. 가슴 부위에 기기를 넣기 위한 절개나 삽입 주머니가 필요하지 않아, 전극선과 삽입 부위에 관련된 일부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다만 환자마다 필요한 심장박동 조절 방식이 달라, 상태와 적응증을 고려해 적용 여부를 판단한다.

울산병원은 기존 인공심장박동기 시술 경험에 무선 방식의 치료를 더함으로써, 지역민이 가까운 곳에서 자신의 상태에 맞는 부정맥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울산병원 이주송 병원장은 “인공심장박동기 시술 250례는 지역 환자들의 안정적인 일상 회복을 위해 꾸준히 쌓아온 진료 경험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를 제공하고, 지역에서 안심하고 부정맥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