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선수단, 금 3·은 3·동 2…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

조광희·김효빈 카누 2관왕 송다빈, 태권도 겨루기 금메달 카누·펜싱·수영 등 고른 활약

2026-10-05     윤병집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경기에서 송다빈이 금메달 획득 직후 울산 체육 관계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울산 태권도 정인호 코치, 손효봉 감독, 차도철 전 울산태권도협회장,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 송다빈 선수, 김종관 전 울산태권도협회장. 시체육회 제공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띤 경쟁 속에 대장정의 막을 내린 가운데, 울산 소속 대표선수들이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역대 아시안게임 출전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울산 체육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이번 대회에서 울산 선수단은 다양한 종목에서 승전보를 전해왔다. 대회 초반 울산시청 카누팀 조광희, 김효빈이 2관왕을 달성하며 기세를 올렸고, 이어 울산시청 펜싱팀 박상영·장효민·이혜인과 울산체육회 수영팀 김수지까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메달 행진에 힘을 보탰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일본 아이치현 토요하시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경기에서 울산 체육의 저력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여자 겨루기 +67㎏급에 출전한 송다빈은 결승전에서 중국의 무원저를 라운드 점수 2대1로 제압하며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자 한국 태권도 겨루기 대표팀의 유일한 금메달을 안겼다. 남자 겨루기 +80㎏급 강상현 역시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마라트 마블로노프와 접전 끝에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57㎏급 김유진은 16강전에서 인도의 카시시 말리크를 2대0으로 완파하며 출발했으나, 8강전에서 중국의 장추링에게 패하며 메달권 진입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김철욱 시체육회장은 “타국에서 울산과 대한민국을 대표해 혼신의 힘을 다해 싸워준 선수단과 지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선수들의 땀방울이 만들어낸 역대 최고 성적이라는 값진 결실이 울산 시민들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전해주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확인한 울산 체육의 강력한 경쟁력과 열기를 이어받아, 곧이어 열릴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울산 선수단이 최선의 기량을 발휘해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현장 지원과 체계적인 선수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