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옥 울산 동구청장 “긴급돌봄부터 심야약국까지 속도”
취임 100일 맞아 48개 공약 추진 ‘속도’ 내년 6월부터 초등학생 안심돌봄센터 운영 지역 첫 심야약국·보건소 업무대행 의사제 중고생 대상 ‘1000원 아침밥’ 시범사업도
2026-10-06 오정은 기자
특히 내년부터 긴급돌봄센터와 보건소 업무대행 의사제를 도입하고, 동구 첫 심야약국 지정과 학생 1,000원 아침밥 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복지·의료·교육 분야 생활밀착형 사업을 본격화한다.
동구는 6일 천기옥 동구청장 취임 100일을 맞아 △다시 뛰는 경제 △빈틈없는 복지 △꿈이 자란 교육 △쉼과 매력 관광 △마음 든든 안전 등 5대 분야 48개 공약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울산동구 언제나 안심돌봄센터’ 운영이다. 기존 돌봄시설 1곳을 활용해 6~12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긴급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평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주말·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돌봄교사 4명이 배치된다. 동구는 리모델링과 운영 준비 등을 거쳐 내년 6월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동구 노동기금 지원을 확대한다. 현재 1천만원 이내인 긴급생활안정자금 융자 한도를 최대 1,500만원으로 늘리고, 비자발적 퇴직이나 질병·산재 등으로 소득이 50% 이상 감소한 경우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아침든든, 마음든든’ 학생 1천원 간편식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중·고교 1곳을 선정해 학기 중 주 2회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내년 조례 제정과 학부모 의견수렴 등을 거쳐 시범 운영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대왕암공원과 일산해수욕장을 중심으로 관광벨트를 조성한다. 일산해수욕장 야간 명소화와 대왕암·슬도 라이트 아트, 해양레저 관광 등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조정교부금 교부율을 현행 20%에서 23%로 높이는 방안을 울산시 구·군과 공동 건의하고, 어린이·소규모 공원 19개소 정비, 남목·주전 일원 노후 주거환경 개선, 안심 CCTV 확대, 고독사 예방 시스템 구축 등도 추진한다.
천기옥 동구청장은 “취임 후 100일은 열악한 재정 여건과 방어진활어센터 화재, 집중호우 등 재난 위기 속에서 동구의 현안을 면밀히 살피고 새로운 방향을 찾는 시간이었다”며 “불필요한 것은 과감히 줄이고 주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행복으로 그 답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