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현초 박하을, 전국학생 과학발명품 경진대회 ‘대통령상’

문손잡이 스토퍼 자동 조작 발명 일상 속 불편 공학적으로 해결 지역 학생 2명 특상…교원·학교도 수상

2026-10-07     정수진 기자
조용식 교육감이 7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박하을 학생과 대현초 이선나 지도교사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 대현초등학교 5학년 박하을 학생이 전국학생 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박하을 학생은 7일 오후 2시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제47회 전국학생 과학발명품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이번 대회 시상식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과 국립중앙과학관장, 전국 시·도교육과학연구원장, 수상 학생과 지도교사,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박하을 학생의 출품작은 ‘의도를 읽은 문고리, 발을 잊은 도어 핸들’이다. 일상에서 문을 사용할 때 느끼는 불편을 관찰하고 이를 공학적으로 해결한 발명품이다.

문손잡이를 약 45도 이내로 가볍게 돌리면 문만 열리고, 약 70도 이상 깊게 돌리면 문 아래 고정장치인 스토퍼가 자동으로 내려가 문을 고정하도록 설계했다.

울산에서는 박하을 학생 외에도 농서초등학교 김성윤 학생의 ‘쓱 들어가고 쫙 펼쳐지는 책상’과 함월초등학교 구도은 학생의 ‘신발 건조 슈트리’가 특상을 받았다.

교원과 학교 부문에서도 수상이 이어졌다. 대현초 이선나 교사는 학생 작품 지도연구논문대회에서 특상(1등급)을, 함월초 신승은 교사는 우수상(2등급)을 각각 받았다. 서사초 신원태 교장은 학교 단체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조용식 울산교육감과 임미숙 울산과학관장도 참석해 지도 노력 단체상과 학교 단체상, 학생 작품 부문 특상 시상에 참여하고 학생과 교원들을 격려했다.

조용식 교육감은 축사에서 “앞으로의 미래 사회는 정답을 외우는 사람보다 일상에서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내는 사람이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호기심을 바탕으로 이웃의 불편까지 따뜻하게 헤아리고 배려하는 발명가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