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민선9기 126개 공약 확정…1조8000억 투입

이순걸 군수, 취임 100일 기자회견 민생지원금 100만원·출산금 2천만원 청년 창업펀드·주택·농촌형 교통 등 12월 주민 배심원단 운영 최종 공개

2026-10-07     신섬미 기자
이순걸 울주군수가 출범 100일을 맞아 7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9기 공약사업의 추진 방향과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울주군 제공

울산 울주군이 ‘내 삶에 스며드는 행복울주 2.0’을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완성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취임 100일을 맞아 7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종 확정된 민선 9기 정책 4대 목표, 12개 분야, 126개 공약사업을 발표했다.

4대 목표는 민선 8기의 성과와 기반을 바탕으로 △미래를 키우는 교육, 빈틈없는 생활복지 △소상공인과 청년, 신산업의 조화로운 경제 △누구나 즐기는 생활체육, 매력적인 문화관광 △편리한 교통시설, 주거·산업 복합형 도시 조성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미래를 키우는 교육, 빈틈없는 생활복지는 4,025억원을 투입해 4개 분야 34개 사업을 추진한다.

연간 약 100만원 수준을 지원하는 민생안정지원금 500억원을 편성했다.

지원금은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할 예정이며,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다시 울주군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선불카드 등 구체적인 지급·사용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관련 조례를 제정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고등학생 대상 ‘천원의 아침밥’ 제공을 비롯해 수준 높은 교육 콘텐츠 이용을 위해 ‘울주런(Learn) 일타강사 무료 강의 플랫폼도 구축한다.

내년에 출생하는 아이부터 한명당 2,00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지급하고, 신중년 새출발 지원사업과 농촌지역 도시가스·LPG 소형저장탱크·상수도 공급 확대 등 생활밀착형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소상공인과 청년, 신산업의 조화로운 경제를 위해서는총 617억원을 들여 2개 분야 13개 사업을 진행한다.

청년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차적으로 180억원 규모의 울주 청년 창업 성장펀드를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5만개 창출을 목표로 산업단지 개발과 기업 유치를 추진한다.

△누구나 즐기는 생활체육, 매력적인 문화관광은 3개 분야 39개 사업에 총 5,157억원을 들여 생활체육 기반을 확충하고 울주만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인다.

주요 사업으로는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천상체육센터 조성이 포함됐다.

언양읍성 문화공간 조성, 검단초 다목적 문화예술공간 조성, 간절곶 식물원 건립, 해안도로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 등을 통해 울주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하고 체류형 관광 경쟁력을 높인다.

마지막 △편리한 교통시설, 주거·산업 복합형 도시 조성을 위해 총 8,213억원을 투입해 3개 분야 40개 사업을 추진한다.

주민의 호출과 이용 수요에 따라 운행경로를 조정하는 AI 기반 버스형 콜택시(DRT)를 도입해 대중교통이 불편한 농촌지역의 이동편의를 높인다.

청년 정착을 위해 청년주택 100호 건립, 주거·창업·문화 복합공간을 만들고, 도심융합특구를 중심으로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한편 구 언양터미널 부지를 새로운 성장거점 공간으로 개발한다.

이같은 민선9기 126개 공약사업에는 총 1조8,000억원 상당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까지 투자 및 확보한 예산은 2,987억원이다.

임기 내 추가로 필요한 사업비는 8,468억원으로, 울주군은 국비, 시비, 공모사업, 민간투자 등을 적극 활용해 재정 부담을 분산시킨다는 구상이다.

또 오는 12월 무작위로 선정된 군민이 참여하는 공약 주민 배심원단을 운영한다.

이들을 통해 군민 눈높이에서 주요 공약을 다시 살펴보고, 군민 의견과 개선사항을 반영한 뒤 사업별 실천계획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교육과 보육, 일자리와 민생, 주거와 복지처럼 군민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군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이 실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나하나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