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채용…울산시향, 앙상블 완성도 높인다

287명 지원 수·차석 7명 합격 음악적 역량 우선 엄격한 선발

2026-10-11     고은정 기자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창단 이래 최대 규모로 추진한 신규 수·차석 단원 공개모집을 마무리하고 7명의 새 단원을 맞았다. 최종 선발된 단원인 노은솔 클라리넷 수석, 홍유진 바순 수석, 장주예 바순 차석, 주형석 트럼펫 차석, 김하늘 호른 차석, 권은하 비올라 차석, 정유은 타악기 차석이 지난 8일 본지와 만나 새로운 포부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수화 기자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창단 이래 최대 규모로 추진한 신규 수·차석 단원 공개모집을 마무리하고 7명의 새 단원을 맞았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울산시향의 결원 충원과 안정적인 공연 운영을 위해 트럼펫·트롬본·바순·클라리넷·비올라·호른·타악기 등 7개 부문에서 수석·차석 단원 10명을 선발하는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이번 모집에는 모두 287명이 지원해 평균 2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 공고를 시작으로 약 5개월간 진행된 공개 전형에서 지원자들은 동영상 심사와 1차 실기, 2차 실기, 개별 면접을 거쳤다. 울산시립예술단은 단순한 정원 충원보다 울산시향에 요구되는 음악적 역량을 충족한 인재를 선발하는 데 중점을 뒀고, 선발 예정 인원 10명 가운데 3명은 적격자가 없어 선발하지 않았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창단 이래 최대 규모로 추진한 신규 수·차석 단원 공개모집을 마무리하고 7명의 새 단원을 맞았다. 최종 선발된 단원인 노은솔 클라리넷 수석, 홍유진 바순 수석, 장주예 바순 차석, 주형석 트럼펫 차석, 김하늘 호른 차석, 권은하 비올라 차석, 정유은 타악기 차석이 지난 8일 본지와 만나 새로운 포부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수화 기자
최종 선발된 단원은 노은솔 클라리넷 수석, 홍유진 바순 수석, 장주예 바순 차석, 주형석 트럼펫 차석, 김하늘 호른 차석, 권은하 비올라 차석, 정유은 타악기 차석 등 7명이다.

이번 충원은 단순한 결원 보충을 넘어 파트별 연주 체계를 안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수석과 차석은 각 파트의 음색과 호흡을 정리하고, 전체 오케스트라 안에서 균형을 만드는 핵심 보직이다. 목관과 금관, 현악, 타악기까지 주요 파트에 신규 단원이 고르게 합류하면서 울산시향의 앙상블 완성도와 공연 운영 안정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일 만난 신규 단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감과 소통을 강조했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창단 이래 최대 규모로 추진한 신규 수·차석 단원 공개모집을 마무리하고 7명의 새 단원을 맞았다. 최종 선발된 단원인 노은솔 클라리넷 수석, 홍유진 바순 수석, 장주예 바순 차석, 주형석 트럼펫 차석, 김하늘 호른 차석, 권은하 비올라 차석, 정유은 타악기 차석이 지난 8일 본지와 만나 새로운 포부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수화 기자
노은솔 클라리넷 수석은 “클라리넷 파트가 안정적으로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중심을 잘 잡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유진 바순 수석은 “바순 파트의 중심을 잡는 것은 물론, 오케스트라 전체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음악적으로 소통하는 단원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장주예 바순 차석은 “오케스트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도 필요한 순간에는 바순의 색깔을 잘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고, 주형석 트럼펫 차석은 “울산시립교향악단에 도움이 되는 연주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하늘 호른 차석은 “수석 주자의 음악적 의도가 파트 전체에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도록 돕는 음악적 가교와 같은 단원이 되고 싶다”고 했다. 권은하 비올라 차석은 “전체의 음악을 먼저 생각하면서 필요한 부분에서는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으며, 정유은 타악기 차석은 “주변의 소리를 잘 듣고 필요한 순간에 안정적으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연주자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사샤 괴첼 울산시향 예술감독은 “이번에 합류한 단원들은 단순히 빈자리를 채우는 연주자가 아니라 울산시향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갈 동력”이라며 “젊고 역량 있는 연주자들의 에너지와 기존 단원들의 경험이 결합해 더욱 유연하고 깊이 있는 사운드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부문별 중심 역할을 하는 수·차석 단원을 충원해 안정적인 조직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며 “더욱 수준 높고 풍성한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월 1일 위촉된 단원 5명은 지난달 18일 ‘문학이 잇는 클래식 제3막 〈템페스트〉’ 무대부터 울산시향과 함께했다. 10월 1일 위촉된 권은하 비올라 차석과 정유은 타악기 차석은 오는 16일 제253회 정기연주회 ‘사랑, 상실 그리고 내면의 진실’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