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 소식지 ‘우리 아이’ 가을호 발간…교육공동체 이야기 담아’

2026-10-11     정수진 기자
교육 문화 소식지 ‘우리 아이’ 제146호(가을호) 표지. 울산교육청 제공
교사와 학생의 마음을 잇는 편지부터 청소년 철학 토론, 학교 간 국제교류까지 울산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소식지가 나왔다.

울산시교육청은 교육공동체의 신뢰 회복과 따뜻한 학교 문화를 조명한 교육문화 소식지 ‘우리 아이’ 제146호 가을호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호는 ‘너와 나, 함께하는 우리’를 특집 주제로 정하고, 서로 존중하고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학교 현장의 모습을 담았다.

첫 번째 특집에서는 복산초등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인에게 감사 편지를 쓰고 답장을 주고받는 ‘몽글몽글 인성 교실’을 소개한다. 진로교육과 편지쓰기를 연결해 학생들이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경험을 쌓는 과정을 담았다.

교육활동 침해 피해 교원의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는 교육활동보호센터의 활동과 구태희 센터장 인터뷰도 수록했다. 교원의 회복을 돕고 건강한 교육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과 현장의 이야기를 전한다.

두 번째 특집에서는 울산고운고등학교의 ‘울산 청소년 철학 캠프’를 다룬다. 중학생들이 ‘평화와 공존’을 주제로 철학 토론과 연극에 참여하며 생각을 나누고 성찰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인공지능(AI) 시대 학교 교육의 방향도 짚었다. 지난 6월 울산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강연을 바탕으로 중산초등학교 위수연 교사가 학교 현장에서 길러야 할 역량에 대한 생각을 전한다.

이와 함께 일상에서 쓰는 외래어를 우리말로 다듬어 보는 ‘마음의 무늬를 닮은 우리말’ 코너를 통해 우리말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긴다. 남창중학교와 대만 펑시중학교의 학교 간 교류 10주년 이야기도 담았다. 두 학교 학생들은 상호 방문과 가정 체험 등을 통해 국경을 넘어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를 잇는 교육 현장도 조명했다. 엄마이자 교사로서의 성찰을 담은 그림책 하브루타 독서교육과 학업 중단 위기 학생의 회복과 성장을 돕는 울산가정형위(Wee)센터의 활동을 소개한다.

새 훈련장을 마련하고 재도약을 준비하는 진장중학교 펜싱부와 교직원·학생·지역사회가 학교 공간을 함께 활용하는 울산형 공간 공유학교 ‘나누는 교’도 만나볼 수 있다.

학교 도서관의 변화도 눈길을 끈다. 자유롭게 떠들며 참여할 수 있는 독서 행사와 학부모 자원봉사자가 함께 만들어 가는 도서관 운영 사례를 소개해 책과 가까워지는 학교 문화를 전한다.

이번 호 표지는 울산행복학교 권시우 학생의 작품 ‘책을 펼치면 만나는 나만의 세상’으로 꾸몄다. 교사가 추천하는 도서 두 권도 함께 수록했다.

소식지는 울산교육홍보관에서 전자책으로 볼 수 있으며, 울산시교육청 유튜브에서는 오디오북으로도 들을 수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소식지도 함께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