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성암소각장 1·2호기, 가동 후 5년간 주변 대기·악취 추적 조사
시, 8억4110만원 투입 사후환경영향조사 용역 장생포·청량·온산 등 대기 5곳·악취 6곳 측정 장생포·선암초 인근 카드뮴도…초과땐 저감대책
2026-10-11 김상아 기자
11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일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사업 사후환경영향조사(운영시)’ 용역에 대한 사업수행능력평가서 제출 안내 공고를 내고 수행업체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용역에는 총 8억4,110만원이 투입되며 과업기간은 착수일부터 55개월이다. 조사 대상은 하루 460t 규모의 성암소각장 1·2호기다.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시설 가동 이후 주변 환경 영향을 조사하고,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제시된 저감대책과 협의내용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 환경 측정과 분석, 보고서 작성은 용역을 통해 선정된 업체가 맡는다. 과업지시서는 용역 참여 인력을 각 분야의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구성하도록 하고, 정해진 기간 안에 항목별 조사와 관계기관 보고를 수행하도록 했다.
조사 범위는 소각장 내부뿐 아니라 주변 주민 생활권까지 포함한다.
대기질은 △남구 하개경로당 △선암동 주민자치센터 △장생포초등학교 △울주군 청량읍 화창경로회관 △온산읍 거남마을회관 등 5곳에서 조사한다.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오존, 납, 벤젠 등이 측정 대상이다.
악취는 이들 생활권에 성암소각장 경비동을 더한 6개 지점에서 분기마다 살핀다. 복합악취와 스티렌,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를 측정하고 유지목표농도 충족 여부와 저감대책 이행 상황도 함께 확인한다.
위생·공중보건 분야에서는 장생포초등학교와 선암초등학교 인근, 청량읍 화창경로회관과 덕정마을회관 인근 등 4곳에서 카드뮴 농도를 분기별로 조사한다. 생활폐기물 관리와 소각재 처리 현황도 반기마다 점검한다.
소각시설 굴뚝 배출가스의 다이옥신과 암모니아 농도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잔류성오염물질 관리법’과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시설 자체 측정자료를 활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측정기관과 측정방법, 측정결과 등을 보고서에 명시하도록 했다.
측정 결과 환경기준을 넘으면 원인을 파악해 추가적인 저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환경영향평가 당시 예상하지 못했던 환경 악영향이 발생하거나 우려되는 경우에도 별도의 저감대책을 제시하도록 했다. 현재 진행 중인 5개월간의 시운전 단계 사후환경영향조사 결과도 향후 운영단계 보고서에 반영된다.
용역 수행업체는 반기보고서를 연 2회 울산시에 제출하고, 연간 조사 결과도 매년 작성한다. 최종 결과보고서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울산시에 제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