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화작가 7명,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 소재 어린이 동화책 출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기념 동화책 ‘유네스코가 찜한 바위 그림’ 출간 고래·사슴 등 선사시대 바위 그림에 상상력 더해
2026-10-12 고은정 기자
책은 울산의 동화작가 7명이 반구천 암각화에 새겨진 선사시대 사람들의 삶과 상상력을 어린이 눈높이로 풀어냈다.
이수진, 정임조, 장세련, 엄성미, 최미정, 김이삭, 최봄 작가가 글쓴이로 참여했다. 이들은 7명의 이름을 아울러 ‘원고지’라는 필명을 사용했다. 선사시대 문화유산을 다루는 이야기인 만큼 천천히, 자세히 새기듯 쓰겠다는 뜻을 담아 회의를 거쳐 정한 이름이다.
그림은 장세련 작가가 맡았다. 장 작가는 많은 어린이들이 울산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알고, 반구천 암각화에 담긴 이야기를 보다 친근하게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그림에 담았다.
반구천에는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들 유산에는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과 예술,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위 그림과 글로 남아 있다.
이번 책은 반구천 암각화의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바위에 새겨진 고래와 사슴, 선사시대 사람들의 흔적을 동화적 상상력으로 확장한다. 지역 작가들이 지역의 세계유산을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작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