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고 5년간 10억 지원…내년 학교급식비 단가 3.1% 인상
울산시·교육청, 교육행정협 개최 지역 기술인재 양성·교육복지 확대 교복비 분담·학교시설 개방도 협의
2026-10-12 김준형 기자
두 기관은 12일 시교육청 공감회의실에서 김상욱 시장과 조용식 시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울산광역시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를 열었다. 교육행정협의회는 시와 교육청이 주요 교육정책과 예산 등 교육 현안을 공동으로 협의·조정하는 기구다.
이날 회의에서는 두 기관이 각각 제안한 4건씩 모두 8건의 안건을 다뤘다. 협약형 특성화고 지원과 학교급식비 인상, 교복 구입비 지원금 인상분 분담,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등을 놓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지역 산업에 필요한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울산공고 지원에는 시비 총 10억원을 5년간 투입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지역 산업·기업과 연계한 현장 맞춤형 교육을 뒷받침하고, 학생들의 지역 기업 취업과 청년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학교급식 지원도 확대한다. 식재료비 상승 등 물가 변동에 대응하고 급식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2027년 급식비 지원 단가를 3.1% 올리기로 했다. 시는 재정 여건을 고려하면서도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급식을 제공하고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했다.
교복 구입비 지원금 인상분에 대해서는 재원 분담 기준을 현실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교복 가격 상승에 따른 학부모 부담을 고려해 시와 교육청, 구·군이 함께 지원체계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향이다.
학교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관리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논의됐다. 두 기관은 관리 인력과 시설 운영비 지원 등을 포함한 협력 방안을 살펴보기로 했다. 학교 체육관과 운동장 등을 주민들이 이용하면서도 학교의 관리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