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아파트’ 윤수일, 데뷔 50주년 울산 무대
24일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 부산 공연 이어 울산 콘서트 반세기 음악 여정 한 무대에
2026-10-13 고은정 기자
윤수일밴드 전국투어 콘서트 ‘THE ORIGINAL’ 울산 공연이 오는 24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윤수일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하는 전국투어의 하나로, 지난 5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 뒤 전국 주요 도시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에는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무대에 올랐으며, 이번 울산 공연으로 영남권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윤수일은 1977년 ‘사랑만은 않겠어요’로 데뷔한 뒤 록의 강렬함과 트로트적 감수성을 결합한 음악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왔다. 1980년대 발표한 ‘아파트’를 비롯해 ‘황홀한 고백’, ‘떠나지 마’, ‘제2의 고향’, ‘환상의 섬’, ‘아름다워’ 등 세대를 아우르는 히트곡을 남겼다. 특히 ‘아파트’는 40년 넘게 야구장과 대학가, 노래방 등에서 불리며 대중적 생명력을 이어온 대표곡으로 꼽힌다.
이번 50주년 공연은 윤수일의 반세기 음악 여정을 집약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전국투어 ‘THE ORIGINAL’은 윤수일의 음악 인생을 4개 챕터로 나눠 한 편의 서사처럼 풀어내는 구성으로, 올 라이브 밴드 사운드와 현대적인 무대 연출을 통해 세대를 잇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울산 공연 역시 윤수일밴드 특유의 생동감 있는 라이브 사운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오랜 시간 대중의 기억 속에 남은 히트곡들이 한 무대에 오르며, 197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윤수일 음악의 궤적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가수 윤수일은 1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데뷔 50주년을 결산하는 공연이자, 고향에서 여는 무대라 의미가 크다”며 “50년 동안 활동하며 창작해온 곡들을 좋은 소리와 좋은 환경, 좋은 공간에서 오롯이 들려드리는 것이 이번 공연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무대는 울산시민들이 지난 50년 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만큼 잘 준비해왔고,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누리마루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울산연예예술인협회와 레전드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한다. 관람료는 VIP석 13만2,000원, S석 11만원이며, 예매는 NOL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문의 1544-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