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라이브 보더니 바다로 ‘풍덩’…울산해경, 30대 익수자 7분만에 구조
부산 기장 이천항서 야간 돌발 입수 방송 진행자 구명환 던져 구조 도와 건강 이상 없어 보호자에게 인계
2026-10-13 윤병집 기자
13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0시 32분께 부산 기장군 이천항 일대에서 물에 빠진 30대 A씨를 출동 약 7분 만에 구조했다.
사고 발생지 주변인 진술에 의하면 당시 이천항에서 틱톡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B씨를 A씨가 보더니, 갑자기 방송카메라에다 “물에 빠지겠다”고 외친 뒤 그대로 바다에 뛰어들었다.
이를 본 B씨는 A씨에게 곧장 구명환을 던져주었고, B씨의 방송을 보던 시청자가 이를 119에 신고했다.
A씨는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구명환과 근처 암벽에 기대 있었고, 곧 도착한 해경 대원들의 도움으로 육상으로 안전하게 구조됐다.
A씨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울산해경은 순찰차로 이동시켜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 조치했다.
A씨가 왜 갑자기 바다에 뛰어들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송재호 울산해경 기장파출소장은 “야간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해상 익수사고가 발생할 경우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해상에서 위급한 상황을 목격하면 신속하게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