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현금요금함 사라진다…31일부터 시범운영

12개 노선 100대…11월까지 현금 수납 12월부터 카드·계좌이체 방식 전환 교통카드 없어도 우선 승차 후 납부 내년 4월까지 전체 버스 확대 목표

2026-10-13     김준형 기자
울산시가 오는 31일부터 시내버스 12개 노선 100대를 대상으로 현금 없는 버스를 시범운영하고, 한 달간 계도기간을 거쳐 12월부터 교통카드와 계좌이체 방식으로 요금을 받는다. 울산매일 포토뱅크
울산시가 오는 31일부터 12개 노선, 100대를 대상으로 ‘현금 결제 없는 시내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환은 현금요금함 유지와 수입금 수거·정산에 드는 연간 약 3억4,000만원의 비용을 줄이고, 현금 수납 과정에서 발생하는 승차 지연과 운전자 주의 분산 등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범운영 대상은 울산역 리무진버스 5001~5005번과 713·432·124·1421·1733·741·725번이다. 차량에는 안내문과 식별표시를 부착한다.

한 달간 계도기간을 거쳐 12월부터 현금요금함을 철거하고 교통카드와 계좌이체로 요금을 받는다.

11월 30일까지는 현금 결제를 유지하며 새로운 납부방법을 안내한다. 이후 교통카드를 준비하지 못한 승객은 먼저 탑승한 뒤 계좌이체 안내카드를 받아 요금을 납부하면 된다.

시는 카드가 없다는 이유로 승차를 거부하거나 하차를 요구하지 않도록 운수종사자를 교육할 계획이다.

시는 12월 말까지 이용현황과 시민 불편 등을 분석해 운영방식을 보완한다. 내년 1~3월 시내버스 전 노선으로 확대하고, 4월부터 지선·마을·마실버스까지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