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역사연구소, 15일 제26차 한국지역학포럼 개최

태화복합문화공간 ‘만디’서 16일까지 이틀간 김유신 전문연구원, ‘울산, 경계를 넘어서’ 주제 발표

2026-10-14     고은정 기자
전국 지역학 연구자들이 울산에 모여 역사문화 콘텐츠의 융합과 지역학의 확장 가능성을 논의한다.

울산역사연구소는 15일 오후 2시 울산 중구 태화복합문화공간 ‘만디’에서 ‘역사문화 콘텐츠의 융합적 발전과 지역학의 확장’을 주제로 제26차 한국지역학포럼을 개최한다.

한국지역학포럼은 전국 지역학 연구기관들이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공동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행사다. 이번 포럼은 울산을 비롯해 충남, 경북, 인천 등 4개 지역의 연구 사례 발표와 자유토론으로 진행된다.

울산 발표는 김유신 울산역사연구소 전문연구원이 맡는다. 김 연구원은 ‘울산, 경계를 넘어서: 융합을 통한 시선의 확장’을 주제로 울산역사연구소가 그동안 추진해 온 융합 연구 사례를 소개한다. 발표는 15일 오후 2시부터 첫 번째 순서로 진행된다.

발표에서는 울산학 연구와 울산역사연구소 발간물, 건축물 조사와 생활문화자료조사 등 그동안의 연구 성과가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사진과 도면, 구술, 지도, 항공사진, 생활사 자료 등을 결합해 울산의 공간과 시간을 복합적으로 읽어내는 방식이 소개된다. 산업도시로 익숙하게 인식돼 온 울산을 역사·도시·생활문화의 층위에서 다시 바라보는 시도다.

울산생활문화조사(원도심). 울산역사연구소 제공
울산역사연구소는 그동안 『울산학연구』 발간을 비롯해 지역 건축물과 생활문화자료, 원도심과 삼산동 등 도시 공간 연구를 이어왔다. 이번 발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학이 특정 분야 연구에 머물지 않고 역사, 건축, 도시, 생활문화, 아카이브가 결합하는 방향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둔다.

포럼 자유토론에는 부산, 세종, 강원 지역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지정토론 방식이 아니라 각 지역의 사례와 과제, 아쉬운 점 등을 함께 나누는 난상토론 형식으로 진행돼 지역학 연구의 현장성을 넓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자료집 일정에 따르면 자유토론은 15일 오후 3시 4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이튿날인 16일에는 울산 중구 병영성 일원과 외솔기념관 등을 답사한다. 전국 지역학 연구자들에게 울산의 역사문화 현장을 직접 소개하는 일정으로, 울산의 지역학 자산을 현장에서 공유하는 의미도 더한다.

울산역사연구소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전국 지역학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울산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다각도로 발굴·융합해 지역학 연구의 지평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역학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