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만 넘으면 ‘파이널A’…울산 호랑이, 안방서 연패 탈출 노린다
17일 문수구장서 K리그1 32라운드 격돌 이동경·야고 ‘원투펀치’ 앞세워 필승 도전 최근 2연패 사슬 끊고 리그 2위 수성 노려
2026-10-14 윤병집 기자
울산은 오는 17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3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14승 5무 12패 승점 47점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위 자리를 놓고 강원FC, 제주SK(이상 승점 46)과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부천(승점 32, 11위)을 누르면 자력으로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한다.
2026시즌 세 번째 만남이다. 울산은 지난 3월 15일 부천 원정에서 야고와 이동경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5월 10일 안방에서 말컹의 도움을 이동경이 결승골로 연결해 1대0으로 승리했다. 통산 전적 모두 2전 2승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내친김에 시즌 마지막 대결까지 잡아 3전 전승을 거두겠다는 의지다.
최근 울산은 FC안양(1대2 패)과 광주FC(3대4)에 덜미를 잡히며 리그 2연패에 빠졌지만, 실망하기는 이르다. ‘원투 펀치’ 이동경과 야고가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부천과 맞대결에서도 두 콤비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1 MVP를 수상했던 이동경이 2연속 MVP를 노린다. 이미 9월 12일 인천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국내 선수 최초 두 시즌 연속 10-10 클럽’을 달성했던 그의 발끝이 여전히 뜨겁다.
7월 18일 대전하나시티즌과 18라운드 1도움을 시작으로 8월 16일 23라운드 강원FC전까지 개인 통산 최초인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4골 4도움)를 달성했다. 9월 8일 FC서울과 28라운드에서 칼날 크로스로 심상민의 결승골 도움을 기점으로 29라운드 인천전 1골 1도움, 30라운드 안양전 1골, 31라운드 광주전 1도움까지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2골 3도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천을 맞아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이동경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호랑이의 앞발 야고도 분투하고 있다. 30라운드 안양 원정에서 이동경의 동점골을 도왔고, 패배로 빛이 바랬으나 광주 원정에서 멀티골로 자존심을 지켰다. 15골로 클리말라(FC서울, 28경기 14골 1도움)를 제치고 득점 선두 재탈환에 성공했다. 최근 이동경과 호흡은 물론 득점 감각이 워낙 좋은 만큼 부천전에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다면 울산의 승리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