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3년간 서·논술형 평가 전문가 양성

기본·심화·전문가 과정 순차 운영 올해 중·고교 교원 124명 기본연수 수업·평가·학생부기록 연계 역량 강화

2026-10-15     정수진 기자
울산 지역 중학교 교원들이 15일 북구 JW컨벤션에서 ‘학생 평가 전문가 기본과정 직무연수’를 듣고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시교육청은 서·논술형 평가의 중요성이 커지는 교육 환경에 발맞춰, 올해부터 3개년에 걸쳐 ‘기본-심화-전문가 과정’으로 이어지는 학생 평가 전문가 양성을 추진한다.

서·논술형 평가는 학생의 문제 해결 과정과 사고력을 다각도로 살피는 만큼, 평가 문항 설계와 성취 수준 판단에 대한 교원의 전문성이 중요하다.

이에 울산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평가 역량을 강화하고 교원의 전문성을 단계적으로 높이고자 중장기 양성 체계를 마련했다.

울산교육청은 올해 첫 단계로 중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30시간의 ‘학생 평가 전문가 기본과정 직무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원격연수와 과제 수행, 집합 연수를 연계한 혼합형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교원 124명이 이수할 예정이다.

기본과정의 마지막 단계인 후속 집합 연수는 15일 북구 JW컨벤션에서 중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번 연수는 성취 기준에 기반한 수업·평가 설계부터 학교생활기록부 기재까지 학생 평가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어 24일에는 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같은 연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교원들은 앞선 연수에서 성취 기준과 성취 수준을 분석하고, 평가계획 수립부터 평가 문항과 수행평가 도구 개발까지 실습 중심으로 역량을 다져왔다. 평가 목적에 적합한 문항과 도구를 개발하고 학생의 성취 수준을 판단하는 역량은 서·논술형 평가를 내실 있게 운영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

후속 집합 연수에서는 학생부 기록 사례를 활용해 학생의 성취 수준을 판단하고 이를 기록에 반영하는 활동으로 수업·평가·기록을 연계하는 실천 역량을 높였다.

내년에는 기본과정을 지속 운영하는 동시에 올해 기본과정 이수자를 대상으로 심화 과정을 새롭게 개설할 예정이다. 향후 전문가 과정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해 학교 맞춤형 연수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울산교육청은 연수 이수 교원들이 배운 내용을 학교 현장에 적용하고 동료 교원들과 공유함으로써, 학교의 학생 평가 전문성을 높이고 평가 운영을 내실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원의 성장 단계와 학교 현장의 요구에 맞는 연수를 운영해 학생 평가 전문성을 지속해서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