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9월 수출 102억9000만 달러…전년비 27.3% 증가
석유제품·자동차·석유화학·선박 수출 ↑ 석유제품 물량 감소에도 단가 92.6% ‘급등’ 수출액 69.4% 급증하며 전체 실적 견인 수입 68억5천만 달러…144개월 연속 흑자
2026-10-15 오정은 기자
15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2026년 9월 울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수출액은 102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3%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32.3% 늘었다.
이는 전국 수출액 1,211억 달러의 8.5%에 해당한다. 올해 1~9월 누계 수출액은 760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석유제품 수출액은 38억2,459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9.4% 증가했다. 수출 물량은 12.0% 감소했지만 수출 단가가 92.6% 상승하면서 전체 수출액을 끌어올렸다. 국제 제품 가격도 경유가 배럴당 89.1달러에서 177.7달러로 99.5% 상승했고, 휘발유는 79.5달러에서 136.1달러로 71.2% 올랐다.
자동차 수출액은 21억2,989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했는데, 이는 주요 수출국인 캐나다 등으로의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캐나다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9월 1억9,607만 달러에서 올해 2억8,051만 달러로 43.1% 증가했다.
석유화학 수출액은 12억8,977만 달러로 6.1% 늘었다. 수출 물량은 19.7% 감소했지만 수출 단가가 32.1% 상승하면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선박 수출액도 11억3,545만 달러로 2.9% 증가했다. 신조선 수출 척수는 지난해와 같은 10척이었지만 수출액이 늘었다.
이 밖에 비철금속 수출액은 7억5,537만 달러로 81.9% 증가했고, 기타 품목도 6억2,079만 달러로 74.9% 늘었다. 반면 기계류와 전기전자제품 수출액은 각각 17.6%, 10.5% 감소했다.
주요 수입 품목인 원유 수입액은 39억1,82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7% 증가했다. 수입 물량이 20.1%, 수입 단가가 33.8% 각각 상승한 영향이다. 정광 수입액은 10억7,927만 달러로 16.0% 늘었으며, 석유화학 수입액도 4억6,229만 달러로 18.5%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 수입액은 4억2,414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9.3% 감소했다. 주요 품목 가운데 벙커C유와 나프타 수입액이 각각 68.2%, 36.6% 줄어든 영향이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무역수지는 34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울산은 2014년 10월 이후 144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