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취약계층 아동 270명에 고래축제 바우처 지원

2026-10-15     윤병집 기자
울산 남구가 제30회 울산고래축제를 맞아 2026년 나눔천사 희망이음 신규사업인 ‘남구아이 축제참여 지원사업’을 오는 11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추진한다. 남구 제공
울산 남구가 제30회 울산고래축제를 맞아 2026년 나눔천사 희망이음 신규사업인 ‘남구아이 축제참여 지원사업’을 오는 11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역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5만 원 상당의 바우처 카드를 지원하는 것이다.

앞서 지난 6월 수국축제 당시에도 250명의 아동에게 1,100여만원을 지원했는데, 축제 지역인 장생포 일대에서 바우처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모집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축제 참여 기회를 제공한 것은 물론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지속 가능한 상생 축제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도 고래축제 기간을 포함해 지난 1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 달간 270명의 아동에게 각 5만원 상당의 바우처 카드를 지원할 계획이며, 50여명의 아동에게는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남구는 사업 준비 단계에서 장생포상인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바우처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음식점과 카페, 편의점, 기념품 판매점 등 가맹점을 모집했다.

특히 상인회는 장생포 내 점포를 직접 방문해 사업 설명, 신청서 작성, 바우처 카드 결재 프로그램 등록 등을 도맡아 진행하면서 행정력 소모를 줄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또 축제 바우처 카드 사용 가맹점을 축제 장소 일원으로 한정함에 따라 장생포 골목상권 내 음식점, 카페, 편의점 등을 통한 소비가 외부에 빠져나가지 않는 ‘로컬 락인(Lock-in)’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이 보다 쉽게 바우처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로 사용 내역이나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점포별로 가맹점 스티커를 부착해 아동·청소년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우리 남구 아이들에게 풍성한 문화 혜택을 보장하고 장생포 상권에도 도움이 되는 등 지역 공동체의 힘으로 축제의 가치를 높이는 상생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제30회 고래축제를 맞아 장생포에서 따뜻한 환대를 받으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사업 운영·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