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전 조합원 부분파업…지부장 고공농성 이틀째
23일까지 닷새간 하루 7시간씩 파업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재교섭 난항 노조, 조선업 호황 성과분배·통합교섭 요구 현재까지 큰 생산 차질 없어…장기화 우려
2026-10-19 김귀임 기자
19일 HD현대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노조)는 이날 전 조합원 대상으로 7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이번 전 조합원 부분파업은 오는 23일까지 닷새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와 동시에 김동하 지부장은 전날인 18일 오후 5시께부터 본사인 울산조선소 대조립1공장 소조 적치장의 약 25m 높이 크레인에 올라 ‘고공농성’을 진행 중이다.
노조는 조선업 호황에 따른 정당한 성과분배와 통합 단체교섭 등을 회사에 요구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큰 생산 차질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고공농성과 파업 확대는 지난 2일 첫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뒤 두 차례 재교섭에도 노사가 접점을 찾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노사는 지난달 30일 기본급 12만원 인상과 일시금 1,100만원, 기본금 200% 지급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 합의안은 지난 2일 실시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2.14%가 반대하며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