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울산역세권, 제3도심·복합환승거점으로 육성해야”
이동권 북구청장, 울산시에 계획 보완 제안 2040 도시기본계획 북부권 위상 재검토 요구 해오름동맹 광역교통·산업·문화 거점 구상 “향후 개발 계획에 북구·주민 의견 반영을”
2026-10-19 김귀임 기자
이동권 북구청장은 19일 북울산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울산역세권 개발사업의 본격 추진을 환영한다”며 “북울산역세권 개발은 단순한 지역개발사업을 넘어, 북구의 도시 위상을 새롭게 정립할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북구는 울산과 경주를 연결하는 지리적 관문이자 공항과 철도, 고속도로를 두루 갖춘 광역교통의 요충지”라며 “북울산역세권을 영남권 광역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울산·경주·포항을 잇는 해오름동맹의 교통·산업·문화 교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청장은 “현재 수립 중인 2040 울산도시기본계획은 농소지역의 기존 부도심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울산의 도시공간 구조를 미래지향적으로 재편하기 위해 북부권 제3도심 지정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오름동맹의 산업과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를 조성해야 한다”며 “앞으로 이러한 구상들이 실제 개발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울산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15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울산역세권 개발사업의 추진상황과 향후 일정을 발표했다.
이번 개발사업은 북울산역과 인접한 북구 송정동·창평동 일원 88만3,086㎡에 총 사업비 6,657억원을 투입해 미래모빌리티 첨단 부품산업을 위한 산업시설과 역세권 중심 상업시설, 주거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사업구역 안에는 어린이 치료에 특화된 울산의료원 설립도 추진한다.
시는 사업부지 중 개발제한구역인 82만2,728㎡ 부지의 구역 해제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적성도 협의 회신을 받기도 했다. 사업은 2031년 준공 목표다.
다만 이 청장은 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 앞서 울산시가 발표한 북울산역 관련 계획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앞으로는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북구와 사전 협의를 거쳐주길 바란다”며 협업을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