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청년 일자리 예산 열악”…진보당, 불평등 해소 과제 모색
울산시당 청년위, 2차 정책토론회
2026-10-20 강태아 기자
민주노총 울산본부 청년위원회, 진보당 윤종오 국회의원실과 공동주최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제조업·여성·구직 중단·프리랜서·예술 분야 청년의 일자리 현실을 살피고 정책과제를 논의했다.
황미래 진보당 울산시당 청년국장은 2026년 울산시 청년예산 1,871억 원 가운데 일자리 분야는 4.4%라고 밝혔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균 25.9%의 약 6분의 1 수준이다. 반면 교육 분야는 54.0%로 평균의 약 2배였다.
황 국장은 일자리 예산 확대, 산업전환 시 신규채용과 고용유지를 의무화하는 조례 제정, 산업전환 협의체에 청년과 비정규직 노동자의 참여 보장 등 세 가지를 제안했다.
박수홍 금속노조 울산지부 총무국장은 원청과 하청,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노동조건 격차를 짚었다. 그는 정규직 전환 기준 투명화와 고용유지 대책, 장시간 노동에 기대지 않아도 되는 노동조건을 요구했다.
여성 구직청년 허승연 씨는 전공을 살릴 일자리가 부족해 여성 청년이 울산을 떠난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 선택 폭 확대, 지역 대학과 기업의 연계 강화, 문화·돌봄 여건 개선을 요구했다.
공방을 운영하는 김소영 씨는 청소년이 축제 기획부터 현장 운영까지 직접 경험하는 실전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싱어송라이터 김민경 씨는 공공 문화사업 예산에 기획·운영 노동을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창작 공간과 전문인력 지원 강화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분야는 달라도 안정적으로 일하며 생활할 조건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토론회에서 나온 목소리를 바탕으로 정책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