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첫 자전거 펌프트랙, 울주 언양 구수리에 들어선다
시, 부지 선정 난항 끝 군유지 최종 확정 20억 투입 1만㎡에 펌프트랙·관리동 조성 올해 발주·내년 3월 착공 11월 준공 목표 이용 수요 따라 잔여 부지 단계적 확장 검토
울산 지역 최초의 ‘자전거 펌프트랙’이 울주군 언양읍 구수리에 들어선다. 당초 부지 선정 난항으로 차질을 빚던 사업이 대체 부지를 최종 확정하면서 본격적인 추진 궤도에 올랐다. 이르면 내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월 울주군으로부터 언양읍 구수리의 군유지 2만3,306㎡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받아 펌프트랙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20억원으로, 이 가운데 15억원은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로 확보한 상태다.
펌프트랙은 지면의 굴곡과 경사로를 활용해 자전거의 헤달을 밟지 않고도 몸의 움직임으로도 속도를 내며 주행할 수 있도록 만든 자전거 전용 코스다.
당초 울산시는 울주군 범서읍에 펌프트랙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하천 고수부지의 특성상 시설 조성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서생면 일대를 대체 부지로 검토했다.
하지만 주민 반대 의견이 나오면서 다시 부지를 물색했고, 최종적으로 언양읍 구수리를 낙점했다.
해당 부지는 울주군이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2018년 33억원에 매입한 곳이다.
이후 사업 대상지가 삼남읍 상천리로 변경되면서 현재까지 별다른 활용 없이 유휴부지로 남아 있다.
울산시는 지형 훼손 등으로 활용이 어려운 6,000㎡를 제외한 부지 약 1만㎡에 펌프트랙과 관리동 등을 우선 조성할 계획이다.
이후 시설 사용 추이와 운영 성과 등을 살펴본 뒤 나머지 부지에 대한 추가 확장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부지 변경에 따라 울산시는 이달 초 행안부로부터 사업 위치 변경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안에 공사 발주를 마칠 계획이다.
공사는 내년 3월 착공해 11월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시설 조성이 완료되면 운영은 울주군에 맡길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주군의 부지 사용 허가와 행안부 승인을 얻어 공사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면서 “부지 전체를 체육시설로 지정해 두고 내년 준공 이후 이용자 반응과 수요에 따라 잔여 부지를 단계적으로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