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국체전 메달 130개 수확…축구 동반 우승 ‘금빛 피날레’
현대고 여축구 2연패·울산시민축구단 우승 카누 조광희·역도 김수현 등 다관왕 ‘7명’ 복싱 오연지 14연패…역도·사격서 신기록 울산 선수단 13개 종목 金 획득 ‘유종의 미’
2026-10-22 윤병집 기자
울산은 최종 집계 결과 금메달 37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50개 총 130개의 값진 메달을 수확하며 대회를 마쳤다.
이날 축구 여자 18세 이하부와 남자일반부의 동반 우승, 양궁과 씨름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6개를 추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축구장에서는 연이어 금빛 함성이 터져 나왔다.
서귀포축구공원에서 열린 축구 여자 18세이하부 결승에서 현대고는 경북 포항여자전자고를 상대로 전·후반을 0대0으로 마친 뒤, 피 말리는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대고는 제106회 대회에 이어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 ‘여고 축구 최강자’의 위용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이어 제주 중문단지축구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도 울산시민축구단이 충북 제천시민축구단을 2대1로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단체전 우승 이후 4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개인전 동메달은 남자일반부 김민범(울산남구청)과 여자일반부 컴파운드 유희연(현대모비스)이 각각 차치했다.
단체전에서도 남자일반부 울산선발(이선재·문균호·황석민·김민범)과 여자 일반부 현대모비스(강채영·방현주·이윤지·임시현), 여자일반부 컴파운드 울산선발(소채원·조수아·유희연·김가온)이 일제히 동메달을 추가하며 힘을 보탰다.
씨름 여자 일반부 국화급 이서후(울산씨름협회)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울산은 이번 대회 축구, 태권도, 역도, 양궁, 복싱, 카누, 수영, 사이클, 씨름, 체조, 우슈, 레슬링, 육상 등 총 1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종목별 성적으로는 축구가 여자 18세이하부 현대고와 남자일반부 울산시민축구단의 동반 우승에 힘입어 종목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태권도는 김문주·양준영·이가은(이상 한체대), 차우혁·손채은·박진성(이상 울산스포츠고), 송다빈(울산시체육회)의 선전으로 종합점수 1,543점을 획득, 서울과 경기에 이어 종목 종합 3위에 올랐다.
카누 조광희(울산시청)는 남자일반부 K-1 1000m, K-2 500m, K-4 500m를 제패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역도 김수현(울산시청)은 여자일반부 86kg급 인상, 용상, 합계에서 금메달 3개를 싹쓸이했고, 양궁 최은규(울산남구청)는 남자 일반부 컴파운드 50m 360라운드, 720라운드, 혼성단체를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어 사이클 최우림(울산시청)은 단체스프린트 우승에 이어 경륜에서도 정상에 올랐고, 카누 김효빈(울산시청)은 K-2 500m, K-4 500m에서, 수영 김찬영(울산수영연맹)은 평영 50m와 100m에서, 수영 다이빙 김수지(울산시체육회)는 3m 및 1m 스프링보드에서 각각 금메달 2개씩을 따내며 2관왕을 차지했다.
대기록과 신기록 작성도 이어졌다.
울산 복싱의 간판 오연지(울산시체육회)는 복싱 여자일반부 라이트급에서 2011년 이후 대회 14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역도 김수민(울산시청)은 여자 일반부 69kg급 인상에서 99kg을 들어 올려 한국주니어신기록을 수립했고, 사격 박예빈(KT) 역시 여자 일반부 50m 소총복사에서 627.6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쏘아 올렸다.
선수단장인 김철욱 시체육회장은 “이번 대회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내년 경기도에서 열리는 제108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선수단이 최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총감독인 김종도 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울산 체육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선수단 모두와,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울산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