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향교 주최 전국한시백일장 이상순 씨 장원

전국 유림·한시 애호가 150여 명 참가 ‘엄흥도 문중 특별상’ 2명 등 35명 수상

2026-10-25     고은정 기자
지난 24일 울산향교 유림회관 강당에서 열린 제36회 전국한시백일장에서 울산의 이상순 씨가 장원을 차지해 상장과 상금 120만 원을 받았다
울산향교(전교 고문구)는 지난 24일 울산향교 유림회관 강당에서 전국 유림과 한시 애호가 등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36회 전국한시백일장을 개최했다.

이번 백일장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인공 엄흥도의 충절을 기리고, 그의 위패가 봉안된 울주군 삼동면 원강서원 상절당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알상절당’을 시제로 정했다.

대회에서는 공정한 경쟁을 위해 일부 운자를 현장에서 추첨해 발표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작품 작성을 방지하고자 스마트기기 사용을 제한했다.

심사 결과 울산의 이상순 씨가 장원을 차지해 상장과 상금 120만 원을 받았다. 차상은 조희욱(경남)·이정재(서울) 씨, 차하는 서상천(울산)·송성호(경북)·김종석(부산) 씨에게 돌아갔다. 엄흥도 문중 특별상 수상자 2명을 포함해 모두 35명이 수상했다.

고문구 전교는 “이번 백일장은 선현의 충절을 기리고 전통 한시의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한시 창작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행사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