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체육교실인데 회비를?…양산시체육회 행감서 의혹 제기
양산시체육회장 첫 행감 출석 불법 수강료·수의계약 특혜 정치 개입 의혹 등 집중 추궁
2026-10-25 박현준 기자
지난 23일 행감에서 김석규 양산시의원은 정상열 양산시체육회장을 상대로 국민체육진흥기금 사업의 불법 수강료 징수, 특정 업체 수의계약 집중, 정치적 중립성 훼손, 기탁금 및 업무추진비 집행 문제 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전액 국비와 지방비로 운영되는 무료 체육교실 사업에서 일부 참가자들에게 월 2만~3만원의 회비를 받은 뒤 개인 계좌와 체육회 계좌로 입금받고도 공식 세입으로 처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해당 사업 정산서에 ‘무료 프로그램 운영’이라고 기재한 것은 허위 보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2024년부터 올해 6월까지 집행된 현수막·인쇄물·트로피 관련 수의계약 342건 가운데 약 49%가 특정 업체인 극동인쇄사에 집중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정치적 중립성 논란도 도마에 올랐다. 김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체육회장과 사무국장이 회원종목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특정 시장 후보 캠프를 여러 차례 방문한 정황을 공개하며 정치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등에 관련 사안을 공식 보고해 실태를 조사하고, 수의계약 관행 개선과 예산 집행 투명성 확보 등 전면적인 쇄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