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출신 ‘YS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

울산서 정치 입문 6선 역임 김동영과 ‘좌동영 우형우’ 민주화운동·문민정부 핵심 뇌졸중 오랜 투병…27일 발인

2026-10-25     강태아 기자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이 24일 오전 3시30분 중앙보훈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빈소는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 27일 오전 8시. 장지 국립419 민주묘지.

울산 출신으로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영원한 오른팔’로 불린 최형우(崔炯佑) 전 내무부 장관이 24일 오전 3시 30분 서울 중앙보훈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1세.

1935년 울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1년 제8대 총선에서 신민당 후보로 울산·울주 선거구에 출마해 처음 국회에 들어갔다. 이어 9·10대 총선에서도 울산 지역구에서 당선돼 고향에서만 내리 3선을 기록했다. 1988년 13대부터는 부산 동래구 을과 연제구로 지역구를 옮겨 15대까지 당선되며 모두 6선을 지냈다.

고인은 김동영 전 정무1장관과 함께 ‘좌동영 우형우’로 불린 상도동계 핵심이었다. 박정희·전두환 정권에서 여러 차례 정보기관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면서도 YS 곁을 지켰다. 문민정부 출범 뒤에는 민주자유당 사무총장과 내무부 장관을 지내며 개혁 정책을 뒷받침했다. 1996년 15대 총선 이후 신한국당 차기 대선주자 ‘9룡‘의 한 명으로 꼽혔으나, 1997년 3월 뇌졸중으로 쓰러져 정계를 떠났다. 이후 30년 가까이 투병해 왔다.

장례는 대한민국헌정회장과 4·19혁명공로자회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위원장은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정대철 헌정회장이 맡는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공동장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유족은 부인 원영일씨와 2남2녀(최석균·최제완·최은지·최은실)가 있다. 빈소는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0호실이며, 발인은 27일 오전 8시다. 장지는 국립4·19민주묘지. ☎02-3410-3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