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경 서승운 기수, 1000승 대기록…한국 경마 사상 다섯 번째

데뷔 15년 만에 개인통산 금자탑 2022년부터 4년 연속 ‘최우수 기수’

2026-10-26     김성대 기자
한국 경마 다섯 번째 1,000승 대기록을 달성한 서승운 기수 인터뷰 모습.-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공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장유진)에서 활약 중인 서승운 기수(37)가 데뷔 15년 만에 개인통산 1,000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서승운 기수는 지난 1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9경주에서 ‘금아어뎁트’에 기승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통산 1.000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2011년 데뷔 이후 15년 만에 이룬 기록으로, 한국 경마 전체에서는 역대 다섯 번째이자 부산경남을 주 무대로 활동한 기수 가운데서는 유현명 전 기수에 이어 두 번째다.

현재 서 기수의 통산 전적은 5,607전 1,002승, 2위 798회, 3위 726회로 승률 17.9%, 복승률 32.1%, 연승률 45.1%다. 15년 동안 수천 차례 경주에 출전하면서도 정상급 승률을 꾸준히 유지했다는 점에서 1,000승의 무게는 더욱 크다. 특히 올해 초 통산 900승을 넘어선 뒤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100승을 보태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서 기수는 올해 513회 기승해 103승을 기록하며 20%대의 높은 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복승률은 35.4%, 연승률은 49.5%로 출전한 경주 두 번 가운데 한 번 이상은 3위 안에 이름을 올린 셈이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서승운 기수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최우수 기수로 선정됐다.

올해 6월 통합기수제 시행 이후 서울과 부산경남을 오가는 새로운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이어가며 이미 시즌 100승을 넘어섰다. 현재 103승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인 106승에도 가까이 다가섰다. 1,000승이라는 대기록에 이어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까지 새로 쓸 수 있을지도 남은 시즌의 또 다른 관심사다.

서승운 기수는 “기승 기회를 주신 마주와 조교사, 관리사분들께 감사드리고 오랜 시간 관심을 보내주신 경마팬들께도 감사드린다”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승수를 쌓아가며 앞으로도 열심히 기승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