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정5동 791세대, 27일 밤부터 수돗물 단수

동문아뮤티·비단공원 등 28일 오전 5시까지 유수율 81%…누수 의심 상수관망 정밀조사 밸브 단계별 차단시험 누수 의심 구간 확인

2026-10-26     김상아 기자
울산시가 유수율이 81% 수준에 머무는 남구 신정5동 일부 지역의 누수 의심 구간을 찾기 위해 27일 밤부터 28일 새벽까지 791세대에 수돗물 공급을 순차적으로 중단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울산시가 수돗물 손실 원인을 찾기 위해 남구 신정5동 일부 지역의 수돗물 공급을 일시 중단하고 정밀 진단에 나선다.

26일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후 11시 50분부터 28일 오전 5시까지 남구 신정5동 동문아뮤티와 비단공원 일원 791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순차적으로 중단된다.

이번 단수는 시가 2024년부터 추진 중인 ‘상수관망 블록고립 확인용역’의 일환이다. 해당 지역은 상수관망의 구역별 분리 관리가 가능한 상태지만, 공급한 수돗물 중 실제 요금이 부과되는 물의 비율인 유수율이 81% 수준에 머물고 있어 정밀 진단이 필요한 곳이다.

이에 시는 구역 내 밸브를 순차적으로 차단하면서 물의 흐름 변화를 분석하는 ‘단계시험’을 실시해 누수 의심 구간과 유수율 저하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일 신정5동 울산병원과 월봉초등학교 주변 지역에 대한 정밀 진단을 마쳤다. 오는 12월까지 상수관망 블록고립 확인 3개 구역과 단계시험 7개 구역 등 모두 10개 구역을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세대별 안내문을 배부하고 병입 수돗물 공급 등 비상급수 대책을 마련했다. 단수 대상 주민들은 필요한 생활용수를 미리 확보해야 하며, 작업 직후 흐린 물이 나올 경우 충분히 흘려보낸 뒤 사용해야 한다.

김동훈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필수 작업인 만큼 시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