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스마트폰 사용 어디까지?…울산 교육공동체 머리 맞대
시교육청, 지능형 기기 사용 토론회 개최 학생·학부모·교원 300여명 운영 방안 논의 수업 집중·대면 소통 디지털 학습 균형 모색 의견 수렴해 학교별 생활교육 정책 반영
2026-10-26 정수진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26일 오후 3시 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학생, 학부모, 교원, 교육전문직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내 지능형 기기 사용’을 주제로 교육공동체 신뢰회복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생의 학습권과 건강권,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디지털 역량 함양을 균형 있게 고려해 학교 내 지능형 기기의 합리적인 운영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폰, 학교에서 어디까지? 함께 답을 찾다’를 주제로 기조 강연과 공개 토론, 교육공동체 토의·토론,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다.
기조 강연에서는 광주새별초등학교 구제원 교사가 ‘스마트폰 없는 학교, 스마트하게 활용하는 학교’를 주제로 지능형 기기 사용 제한의 교육적 의미와 수업 활용 가능성, 건강한 사용 문화를 만드는 방안 등을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기기 사용 제한이 학생의 학습과 학교생활에 미치는 영향, 학습 도구로서의 활용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사용 제한에 따른 수업 집중도 향상과 대면 소통 확대, 자기조절능력 함양 등의 효과를 살펴보는 한편, 정보 검색과 협업, 디지털 정보 활용 등 교육적 활용의 장점과 한계도 짚었다.
특히 무분별한 기기 사용을 예방하면서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학생들도 학교생활의 주체로서 자신의 생각을 제시하고,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울산시교육청은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학생 생활교육 지원 정책에 반영하고, 학교별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건강한 지능형 기기 사용 문화를 조성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조용식 교육감은 “학교 내 지능형 기기 사용은 무조건적인 제한이나 허용보다 학생의 학습권과 건강권,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디지털 역량 함양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 맞는 합리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며 건강하게 성장하는 학교문화를 만드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