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부캉이 왔나?’…올여름 바다 수온 역대 두 번째로 뜨거워

국립수산과학원, 7~9월 위성관측정보 분석 평년비 1.49℃ 높아…작년 27.75℃ 이어 2위 8월 동·남해 연안은 전년보다 3.42℃ 상승 열돔·해양열파에 냉수대 약화까지…고수온 지속

2026-10-27     김성대 기자
동해, 남해 연안 주요 관측소 7~9월 수온 분포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권순욱)은 위성관측정보를 분석한 결과 올여름(7~9월) 우리 바다의 평균 표층수온이 26.95°C로 평년(1991∼2020년)보다 1.49°C 높아 지난해 27.75°C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실시간 수온 관측시스템을 활용한 연안 수온을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동해와 남해 연안의 평균 수온은 25.87℃로 최근 10년 평균 수온 대비 1.69℃, 전년 대비 3.42℃ 높게 나타났다.

올해 여름철 연안수온이 평년 대비 높게 나타난 주요 원인은 고기압 기단의 위치에 따른 열돔과 높은 수온이 5일 이상 지속되는 해양열파로 인해 해수면 가열이 강화된 영향 및 동해와 남해의 냉수대 생성이 약해지고 상대적으로 고온인 외해수가 연안으로 지속적으로 공급돼 높은 수온이 유지된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분석했다.

권순욱 수산과학원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바다 수온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정밀한 수온 관측과 예측을 통해 해양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