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오토모티브 납노출 개선 위원회 좌초...정부 나서야”

명칭·우선 순위 놓고 의견 대립 금속노조 울산지부, 대책 촉구

2026-10-27     김귀임 기자
DN오토모티브 울산공장 내부. 울산매일 포토뱅크

DN오토모티브 ‘납노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출범한 노·사·정 위원회가 파행 위기에 놓였다.

금속노조 울산지부와 DN오토모티브지회는 27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납 노출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가 위원회’가 좌초됐다”라며 대책을 촉구했다.

이들은 “노사정이 각 3인의 전문가를 추천해 구성한 ‘납 노출 규명 및 작업환경 개선위원회’가 지난 8일과 22일 두 차례 열렸으나 좌초됐다”라며 “사측은 1차 회의에서 위원회 명칭에 ‘납’을 제외해야 한다고 했고, 2차 회의에서는 임시 건강진단과 안전보건진단을 우선 진행해야한다고 고집하며 진행을 방해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위원들은 위원회의 역할 등에 의문을 제기했고, 정부 추천 전문가인 박두용 위원장은 사퇴 의사를 밝히고 퇴장했다”라며 고용노동부와 회사에 책임을 물었다.

그러면서 “아직도 현장에선 제대로 된 대책이 마련되지 못했다”라며 “정상화에 정부가 나서달라”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