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의회, 광역발전 공동협력 선언…“대한민국 새 성장축으로”
산업·관광·광역교통 등 5대분야 공동대응 공공기관 이전·국비 확보·제도 개선 협력 반기별 협의회 운영…공동 현안 해결 추진
2026-10-28 백주희 기자
울산시의회는 28일 부산롯데호텔 펄룸에서 열린 ‘부울경의회 광역발전 공동협력 선언식’에 참석해 부산·경남도의회와 공동협력 선언문을 채택하고 부울경의 경제·생활권 발전과 새로운 성장축 형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해 울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홍성우 제1부의장, 공진혁 의회운영위원장, 이장걸 행정자치위원장, 권태호 문화복지환경위원장, 백현조 산업건설위원장, 강혜순 교육위원장과 부산시의회·경남도의회 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선언은 부울경 3개 시·도의회가 각 지역의 자치권과 특성을 존중하면서도 광역 현안에는 공동 대응하고, 정책과제 발굴과 국비 확보, 제도 개선 등을 함께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영해 의장은 부울경이 대한민국의 안정과 발전을 이끄는 삼각축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를 뒷받침할 지방의회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시의회·경남도의회 의장과 함께 공동협력 선언문을 낭독하고 서명했다.
공동선언에는 △조선·해운, 미래모빌리티, 우주항공·방산, 원전·에너지, 인공지능(AI) 등 주요 산업 연계 발전 △역사·문화·관광 자원 연계를 통한 공동생활권 기반 강화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국가균형발전 정책 공동 대응 △부산~마산 복선전철,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등 광역교통망 확충 △원전·에너지 및 제조산업을 연계한 광역 산업생태계 조성 등 5대 핵심 협력 분야가 담겼다.
3개 시·도의회는 공동선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의장과 의원 중심의 협의회와 과장급 실무진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광역발전 주요 현안과 공동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실무협의회는 협력과제 발굴과 실무 조정을 맡는다. 정례회의는 반기별 1회 열고 주요 현안이 발생할 경우 수시회의를 통해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앞으로 정책토론회와 세미나, 공청회, 현장방문 등 공동 의정활동도 추진한다.
국비 지원과 제도 개선이 필요한 공동 현안은 정부와 국회에 함께 건의하고, 주요 광역정책의 추진 상황도 점검하는 등 지방의회 차원의 정책 제안과 협력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의장은 “부울경의 상생발전은 각 지역의 고유한 특성과 자치권을 존중하면서 서로의 강점을 연결하고 공동의 발전 기반을 넓혀가는 데서 출발한다”라며 “울산시의회는 부산시의회, 경남도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보태고, 부울경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