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영업익 2조6772억…판매 감소에도 5.5% 증가

환율 효과·비용 절감…매출 45조1102억 하이브리드 비중 18.2%로 2.7%p 확대 판매목표 400만대·영업익률 5.5~6.5% 조정

2026-10-29     오정은 기자
현대차가 29일 3분기 실적 발표를 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현대차 양재동 본사. 연합뉴스
현대자동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판매 감소에도 환율 효과와 비용 절감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현대차는 29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5조1,102억원, 영업이익 2조6,772억원, 당기순이익 1조9,3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5.9%로 전년 동기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판매량은 92만7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했는데, 이는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국내공장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하이브리드차(HEV) 판매는 16만7,414대로 증가했으며,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2%로 2.7%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생산 차질,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반영해 올해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기존 415만8,300대에서 400만대로 하향 조정하고 연간 영업이익률 목표도 기존 6.3~7.3%에서 5.5~6.5%로 낮췄다.

4분기에는 생산 정상화와 주요 신차 판매 확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