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을 때마다 1천원씩…울산교육청 축구동호회 20년 나눔

창단 20주년 기념식 교직원 화합 다져 한골장학회, 회원 자녀 10명 장학금 200만원 세대 아우르는 축구 활동 건강·나눔 실천

2026-11-01     정수진 기자
울산시교육청 축구동호회 한골장학회는 창단 20주년을 맞아 31일 모범 학생 10명을 선발해 1인당 20만원씩, 총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시교육청 축구동호회는 31일 성안동 함월구민운동장에서 창단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축구를 통한 회원 간 화합과 장학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울산교육청 축구동호회는 2006년 4월 12일 창단했다. 그동안 전현직 교직원 100여 명이 매주 운동장에 모여 축구를 즐기며 건강을 키웠다. 또한 자체 게임으로 70대 선배와 20대 후배가 함께 땀을 흘리며 친목을 다져왔다.

이날 행사에는 동호회 회원들이 참여해 축구와 함께해 온 지난 20년의 경험을 나눴다.

특히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한골장학회는 회원 자녀 중 모범 학생 10명을 선발해 1인당 20만원씩, 총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회원들이 매주 축구 경기에서 한 골을 넣을 때마다 1000원씩 모은 돈으로 마련됐다. 2020년 제1회 장학금 학성고 이태경 축구선수를 시작으로 다섯 번째 전달된 장학금이다.

회원들은 축구를 통해 건강을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작은 정성을 모아 학생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축구동호회 이동욱 회장은 “매주 토요일 교육청 교직원들이 운동장에 모여 축구로 인연을 맺고 땀 흘리며 건강을 지켜온 지 벌써 20년이 돼 감회가 새롭다”라며 “회원들이 멋진 골을 넣는 기쁨과 함께 좋은 일에 기부하는 보람도 느끼며 더욱 큰 동기를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골장학회 박판규 회장은 “축구를 하며 천 원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는 회원들이 존경스럽다”라며 “앞으로 한골장학회를 더욱 발전시켜 지역 축구선수는 물론 어려운 형편에 있는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도와 아이들이 더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