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에도 학교급식 가능해질까…울산시의회, 지원 조례 추진

안대룡 시의원, 교육청·학운위 정책 간담회 맞벌이 등 방학 중 학생 식사 부담 완화 취지 지원 대상·급식 방식·위생관리·예산 등 검토 학교 업무 부담 줄일 교육청 지원체계도 논의

2026-11-03     강은정 기자
울산시의회 안대룡 의원이 3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교육청 담당부서와 강남·강북 지역 학교운영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광역시교육청 방학 중 급식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 안대룡 의원은 3일 오전 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교육청 담당부서와 강남·강북 지역 학교운영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광역시교육청 방학 중 급식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방학 중 아이의 식사 준비에 대한 학부모의 의견을 듣고, 교육청의 지원 현황과 학교의 운영 여건을 살펴 실효성 있는 급식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학은 학교급식이 중단되면서 가정에서 아이의 점심을 챙겨야 하는 시기다.

특히 맞벌이 가정 등에서는 매일 식사를 준비하는 데 부담이 있는 만큼, 방학 중에도 학생들이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마련하려는 것이 이번 조례의 취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방학 중 학생 급식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급식 지원대상과 수요 △학교 여건에 맞는 급식 운영 방식 △위생·안전관리 △운영에 필요한 인력·예산 및 행정지원 등 급식 지원을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을 논의했다.

특히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하면서도 학교가 안정적으로 급식을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급식 지원이 학교의 추가적인 업무 부담으로만 이어지지 않도록 교육청의 지원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안 의원은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교육청과 세부 운영방안을 협의하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검토할 계획이다.

안 의원은 “방학 중 아이가 점심을 제대로 먹고 있는지 걱정하거나 매일 식사를 준비해야 하는 학부모의 부담을 함께 살펴야 한다”며 “학생들이 방학에도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급식 지원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급식 지원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이뤄지려면 학교의 노력과 함께 교육청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오늘 제시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제도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