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목 건강생활지원센터 이달 준공…내년 3월 개소

87억4400만원 투입·지상 3층 규모 조성 체력 측정·만성질환 예방·건강 상담 제공 AI 운동 처방 추진…정신건강센터도 이전

2026-11-03     오정은 기자
울산 동구 남목지역의 건강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남목 건강생활지원센터가 이달 말 준공돼 내년 3월부터 체력 측정과 만성질환 예방관리, 맞춤형 운동·영양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은 남목 건강생활지원센터 조감도. 동구 제공
울산 동구 남목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책임질 남목 건강생활지원센터가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체력 측정과 건강 상담은 물론 만성질환 예방관리, 맞춤형 운동·영양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지역 밀착형 건강관리 거점으로, 내년 3월 문을 열고 주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3일 울산 동구에 따르면 남목 건강생활지원센터는 동구 동부동 668-4번지 일원에 지상 3층, 연면적 1천357.38㎡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총사업비는 87억4,400만원으로, 지난해 11월 착공해 현재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주 예비준공 절차를 거쳤으며, 이달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남목지역 주민들이 생활권 안에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되는 시설이다. 보건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의 건강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센터 1·2층에는 건강생활지원센터가 들어서 체력 측정과 상담, 만성질환 예방관리 등을 담당한다. 3층에는 기존 보건소에 있던 정신건강복지센터가 보건소 내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확대되는 정신건강 관련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이전할 예정이다.

운영 프로그램은 건강 측정·상담을 비롯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관리, 맞춤형 건강증진, 생활습관 관리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고, 체력 측정실에서는 혈압과 혈당, 체성분 등을 확인하고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춘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금연·절주와 치매 예방관리 등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운동 처방과 영양 교육 프로그램도 계획돼 있다. 당초 운영 구상에는 ‘리얼PT’ 장비를 활용해 체력과 신체 균형, 근력 상태 등을 측정하고 개인별 운동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이 포함됐고, 영양 분야에서는 대상별 식생활 교육과 조리 실습 등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운영 인력도 공무원 6명과 공무직 2명, 기간제 3명 등 모두 11명으로 계획됐지만 실제 배치 인원은 조직 진단과 정원 조정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동구는 오는 12월 운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운영계획 수립과 인력 확보 등을 진행하고, 내년 3월 센터를 개소한 뒤 4월부터 시범 운영과 운영체계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남목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주민들이 생활권 안에서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시설이다. 장비와 인력 등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준비해 내년 3월 개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