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미포국가산단 고늘지구 확장 지연…울산시 “내년 3월 지정 목표”

노명환 시의원 서면질문 통해 “지연 사유와 구체적 일정 제시” 촉구 시 “정부 재해영향성검토·민원에 차질 11월 중 주민설명회 개최할 것”

2026-11-04     강은정 기자
노명환 울산시의원.
울산 동구 일산동 일대의 미포국가산업단지 고늘지구 확장 사업이 중앙부처 협의 지연과 토지소유자 민원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가 오는 2027년 3월까지 국가산단 지정(변경) 고시를 완료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놓았다.

4일 울산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노명환 의원의 서면질문에 대한 울산시의 답변서에 따르면 울산시는 당초 올해 9월로 예정했던 국토교통부 대상 산단 지정(변경) 신청을 완료하지 못했으며 이달 중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명환 의원은 서면질문을 통해 “고늘지구 확장은 스마트선박 거점지구와 복합문화센터 조성을 통해 동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핵심 사업”이라며 “그러나 사업 진척이 더뎌 주민들의 답답함과 행정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지각 추진을 지적했다.

특히 노 의원은 울산시를 향해 단순한 추진 중이라는 설명 대신 △국토부 지정 신청 여부 및 사유 △향후 단계별 변경 일정(연·월 기준) △주민 설명회 등 정기 소통 채널 마련 계획 등에 대해 명확하고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북구 진장동(7만5,000㎡)과 동구 일산동(6만3,800㎡)을 국가산단으로 지정하기 위한 용역과 부처 협의 과정에서 추가 검토 항목이 발생해 일정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협의 과정에서 경관심의 및 재해영향성검토 자료 추가 요구가 발생한 데다, 재해영향성검토 협의기관인 행정안전부와의 검토 범위 이의 제기 협의가 올해 7월까지 이어졌다. 여기에 진장·고늘지구 토지소유자 등 일부 주민들의 국가산단 지정 반대 민원 대응도 지연 요인으로 작용했다.

울산시는 “국토부에 추가 검토 자료 보완을 거쳐 11월 중 국가산단 지정(변경)을 공식 요청할 예정”이라며 “관계 중앙부처 협의와 국토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2027년 3월까지 국가산업단지 지정(변경) 고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답했다.

주민 소통 방안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산업입지법·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2026년 11월 중 주민 공람·공고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개발계획(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경관계획(초안), 재해영향성검토서(초안) 작성이 완료된 만큼,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라며 “미래산업 거점 확보와 지역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