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사찰 앞 두리번…울산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에 ‘덜미’

관제요원, 새벽 사찰 앞 수상한 남성 포착 불전함 절도 시도 후 도주…동선 추적 경찰에 위치 전달…2시간 28분 만에 검거

2026-11-04     윤병집 기자
지난달 30일 한밤중 절에서 불전함에 든 돈을 훔치려 한 50대 남성이 울산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에 덜미를 잡혔다. 중구 제공
한밤중 절에서 불전함에 든 돈을 훔치려 한 50대 남성이 울산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에 덜미를 잡혔다.

울산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은 지난달 30일 오전 1시 57분께 폐쇄회로(CC)TV 화면을 살피다 남성 1명이 반구동에 있는 한 사찰 앞을 서성이는 모습을 포착했다.

무언가를 의식하는 듯 계속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관제요원은 남성을 예의주시하기 시작했다.

이 남성은 사찰 내 계단 옆에 설치된 불전함에 손을 집어넣어 돈을 빼내려 했으나 주변을 살피더니 결국 포기하고 달아났다.

이를 본 관제요원은 해당 남성의 동선을 1시간 30분가량 추적해 최종 위치를 파악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2시간 28분 만인 오전 4시 25분 사건 발생 현장 인근 주택에서 해당 남성을 발견해 검거했다.

울산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 관계자는 “관제요원으로서 용의자를 잡거나 주민들을 도울 때 커다란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에서는 경찰 2명과 관제요원 8명이 교대로 365일 24시간 근무하며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2,591대를 통해 지역 곳곳을 살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