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다문화 출생아 13.9% 증가…전국 최고 상승률
지난해 230명 출생…전년비 28명 증가 증가율 13.9%로 17개 시·도 중 ‘최고’ 2015년 406명과 비교하면 43.3% ↓ 다문화 이혼 2018년부터 8년 연속 감소
2026-11-05 강태아 기자
국가데이터처가 5일 발표한 ‘2025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다문화 출생아는 230명으로, 전년 202명보다 28명 늘었다. 증가율은 13.9%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강원이 10.8%로 뒤를 이었다. 전국 다문화 출생아가 1만3,416명에서 1만3,347명으로 0.5%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울산 전체 출생아 가운데 다문화 출생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3.8%에서 지난해 4.1%로 0.3%p 상승했다. 다만 전국 평균인 5.2%보다는 1.1%p 낮다.
장기 흐름을 보면 출생 규모는 여전히 작다. 울산의 다문화 출생아는 2015년 406명, 2016년 400명, 2017년 419명으로 400명대를 유지했다. 이후 등락을 거치며 줄어 2022년에는 193명까지 내려갔다. 2023년 232명으로 늘었다가 2024년 202명으로 감소했고, 지난해 다시 230명으로 반등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015년보다 176명, 43.3% 적으며 2023년 수준에도 소폭 못 미친다.
다문화 혼인은 회복 흐름을 보이다 지난해 증가세가 멈췄다. 울산의 다문화 혼인 건수는 2019년 531건에서 2020년 295건, 2021년 215건으로 줄었다. 이후 2022년 278건, 2023년 398건, 2024년 417건으로 3년 연속 늘었지만, 지난해에는 417건으로 전년과 같았다. 2019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21.5% 적다.
지난해 울산에서 결혼한 100쌍 중 9쌍은 다문화부부라는 것이다.
다문화 이혼은 꾸준히 줄었다. 지난해 울산의 다문화 이혼은 144건으로 전년 148건보다 4건, 2.7% 감소했다. 전국 다문화 이혼이 같은 기간 1.4% 증가한 것과 다른 흐름이다. 울산 전체 이혼 1,947건 가운데 다문화 이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7.4%로 전년과 같았으며, 전국 평균 9.2%보다 낮았다.
울산의 다문화 이혼은 2017년 233건을 기록한 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