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에 혁신 기술 더한다…울산 스타트업 페스타 막 올라

5~6일 UECO서 지역 최대 창업축제 올해 35개 프로그램 확대 창업·투자 지원 AI·청정수소·배터리 등 주력산업 협력 모색 투자상담·IR·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진행

2026-11-05     강태아 기자
5일 UECO에서 신민식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목승환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 강민수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헌성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 등 지역 창업지원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스타트업 페스타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울산의 주력산업과 스타트업을 잇는 지역 최대 창업축제 ‘2026 울산 스타트업 페스타(USF)’가 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막을 올렸다. 행사는 6일까지 이틀간 이어진다.

울산시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 창업지원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BRIDGE to INNOVATION : 울산 주력산업과 스타트업을 잇다’를 슬로건으로, 지역 제조업 기반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 창업기업의 성장과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는 규모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울산스타트업허브(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18개 프로그램으로 열렸던 행사는 올해 장소를 UECO로 옮기고 컨퍼런스, 오픈이노베이션, 투자(IR), 글로벌 등 4개 분야 35개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이날 오전 ‘모두의 창업 미니 IR’을 시작으로 USF 일정이 본격화됐다. 모두의 창업 1·2차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참가자들에게 투자 발표 기회와 전문가 피드백을 제공해 사업 아이템 고도화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주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신민식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목승환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 강민수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헌성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 등 지역 창업지원기관장 등이 자리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현재를 울산 창업 생태계의 골든타임으로 규정하며, 창업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4~5년간 지역 생태계 성장의 기회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또 AI 시대의 종착역은 AGI가 아닌 피지컬 AI이며, 산업 데이터를 보유한 울산이 이 분야에서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도 했다.

윤석찬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수석 테크 에반젤리스트가 ‘AI가 바꾸는 창업의 미래, 스타트업이 주목해야 할 기술 트렌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USF 특별 컨퍼런스’에서는 청정수소, 배터리 소재·자원순환 등 친환경에너지와 AI·AX(인공지능 전환), 미래 모빌리티 등 울산 주력산업과 연계된 분야의 전문가와 선배 창업가들이 최신 산업 동향과 현장 경험, 창업 노하우를 나눈다.

투자 유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울산창업투자포럼과 벤처캐피털(VC) 일대일 투자상담회, 동남권 엔젤투자밋업, 딥테크 IR 데모데이가 열리고,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인 ‘USF TOP 5’도 진행된다.

대기업과의 협업 기회도 주어진다. HD현대중공업과 함께하는 오픈이노베이션 교류회가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별도 부대행사로 열려 울산 주력산업과 지역 스타트업 간 사업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행사장에는 15개 기관과 28개 기업이 참여하는 홍보 부스와 창업지원사업 안내 부스가 운영된다.

둘째 날인 6일 낮 12시에는 방송인 겸 사업가 홍석천 씨가 ‘USF Special Talk’ 연사로 나서 ‘창업의 시작부터 브랜딩까지’를 주제로 외식업 등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도전 과정과 브랜드 구축 노하우를 들려줄 예정이다.

행사는 시민 누구나 공식 홈페이지(www.startupfesta.or.kr)에서 사전 등록하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