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울산 주거시설 경매 낙찰률 35.3%…전국 최고 상승폭

156건 중 55건 낙찰…전월비 10.9%p↑ 아파트 낙찰률 43.2%로 11.4%p 급등 아파트 낙찰가율 87.7%…4대 광역시 최고 토지 낙찰률 13.4% 그쳐 시장별 온도차

2026-11-05     강태아 기자
10월 울산 경매 현황(자료 : 지지옥션)
울산지역 10월 주거시설 경매 낙찰률이 35.3%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10.9%p 오른 것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아파트 낙찰률이 크게 오르면서 전체 주거시설 낙찰률을 끌어올렸다. 지방 4대 광역시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모두 떨어졌지만, 울산은 하락폭이 가장 작아 80%대 후반을 유지했다.

5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6년 10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경매 진행 건수는 515건이었다. 전월(559건)보다 7.9% 줄어든 수치다.

이 가운데 114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2.1%로 집계됐다. 전월(17.4%)보다 4.7%p 올라 전국 평균(22.1%)과 같은 수준이 됐다. 4대 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낮았다.

낙찰가율은 47.0%로 전월 55.7%보다 8.7%p 떨어졌다. 평균 응찰자 수는 2.9명으로 전월(3.7명)보다 0.8명 줄었다.

주거시설은 156건이 경매에 올라 55건이 낙찰됐다. 낙찰률 35.3%, 낙찰가율 72.4%, 평균 응찰자 수 3.8명이다.

낙찰률은 전월 24.4%보다 10.9%p 뛰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낙찰가율도 전월 68.5%보다 3.9%p 올랐다.

반면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 6.3명으로 전국 최다였으나 한 달 만에 2.5명 줄었다.

지역별 주거시설 낙찰률은 중구가 43.8%로 가장 높았고 북구(40.7%)가 뒤를 이었다. 낙찰가율은 남구가 88.9%로 가장 높았다.

업무·상업시설은 152건에 대해 경매가 진행됐고 32건이 낙찰돼 낙찰률 21.1%를 기록했다. 전월 15.5%보다 5.6%p 오른 수치다.

낙찰가율은 41.0%로 전월(38.7%)보다 2.3%p 올랐지만 전국 평균(45.6%)에는 못 미쳤다. 부산(52.9%), 대전(48.7%), 대구(48.5%)보다 낮아 4대 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평균 응찰자 수는 2.3명이었다.

토지 경매는 202건 중 27건이 낙찰돼 낙찰률 13.4%를 기록했다. 세종(11.0%), 제주(12.6%)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고, 4대 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낮다.

낙찰가율은 35.8%로 전월(39.9%)보다 4.1%p 떨어졌다. 평균 응찰자 수는 1.6명이었다.

울산의 아파트 경매 건수는 81건으로 전월(85건)보다 4건 줄었다. 낙찰률은 43.2%로 전월(31.8%)보다 11.4%p 급등했다.

낙찰가율은 87.7%로 전월(88.5%)보다 0.8%p 떨어졌지만 4대 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울산 아파트 낙찰가율은 7월 78.7%까지 떨어졌다가 8월 84.4%, 9월 88.5%로 회복했다. 지난달에도 80%대 후반을 유지했다.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남구 삼산동 S아파트로, 14명이 입찰해 감정가 3억1,600만원의 119.9%인 3억7,898만9,000원에 낙찰됐다.

낙찰가가 가장 높은 물건은 중구 우정동 T빌딩 근린상가였다. 감정가 125억2,982만7,965원인 이 물건은 34.3%인 43억100만원에 낙찰됐다. 응찰자는 1명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