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천마을 나다리먹기’, 울산 민속예술경연대회 ‘대상’
북구 냉천마을나다리먹기보존회 2027 한국민속예술제 출전 자격 5개 구군 문화원 대동놀이마당 등 민속공연·전통문화 체험 ‘성료’
2026-11-08 고은정 기자
울산광역시문화원연합회(회장 지종찬)는 지난 7일 태화강국가정원 왕버들마당에서 열린 ‘민속예술경연대회 및 향토문화공연’에서 북구 냉천마을나다리먹기보존회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냉천마을나다리먹기보존회는 2027년 한국민속예술제에 울산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냉천나다리먹기는 한 해의 마지막 논매기가 끝나면 농지 주인들이 마을 일꾼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며 노고를 위로하고 화합을 다지던 전통 풍습이다. 음력 7월 백중에 행해졌으며, ‘나다리’는 ‘낯을 알다’에서 변형된 말로 함께 일한 사람들끼리 얼굴을 익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경연에는 북구 냉천마을나다리먹기보존회를 비롯해 중구 울산병영서낭치기보존회, 동구 방어진쑥밭후리소리보존회 등 3개 팀이 참가해 지역 고유의 민속예술을 선보였다.
울산광역시문화원연합회와 5개 구·군 문화원이 함께 마련한 이날 행사는 민속예술경연대회와 향토문화공연, 전통문화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쇠부리 대장간 미니호미 만들기, 반구천암각화 탁본 향꽂이 체험, 바람종·거북선 만들기 등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경연 이후에는 5개 구·군 문화원이 함께하는 대동놀이 한마당이 펼쳐졌다. ‘배 띄워라’를 시작으로 사물판굿과 강강술래, 아리랑 등이 이어지며 전통 민속예술의 흥을 나눴다.
이어 서울남사당의 ‘남사당놀이’ 축하공연이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