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부터 1987 메들리까지…울산작가회의, 시·음악 융합 강연 성황

제5회 문학예술 융합 아카데미 개최 최병해 시인 강연·아카펠라 그룹 노래숲 공연

2026-11-08     고은정 기자
울산작가회의는 지난 6일 울산 남구 울산청소년 차오름센터 1층 전시장에서 제5회 문학예술 융합 아카데미 ‘문학과 음악(노래)의 만남’을 진행했다. 울산작가회의 제공
울산작가회의는 지난 6일 울산청소년 차오름센터 1층 전시장에서 제5회 문학예술 융합 아카데미 ‘문학과 음악(노래)의 만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병해 시인이 강연하고 울산민족예술인총연합 소속 아카펠라 그룹 노래숲이 공연했다.

최 시인은 문학과 음악의 관계를 설명하며 고려속요부터 창가, 신민요, 포크, 민중가요에 이르는 흐름을 소개했다.

특히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과 가수 마야의 동명 노래를 비교하며 시가 노래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표현 방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설명했다. 박영근의 시와 안치환의 노래를 통해 시적 표현이 대중음악에 활용되는 사례도 살펴봤다.

노래숲은 ‘아침이슬’, ‘사계’, ‘상록수’ 등을 엮은 ‘1987 그날’ 메들리를 비롯해 윤창영의 시에 추동엽이 곡을 붙인 ‘시인의 피는 C형이다’, ‘흰수염고래’, ‘사람 사는 세상’ 등을 공연했다.

이어 뮤지컬 ‘렌트’의 ‘사랑의 계절’과 ‘남행열차’를 선보였으며, 앙코르곡 ‘여행을 떠나요’에서는 관객들이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추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최 시인은 “이번 행사가 시와 노래의 관계를 살펴보고, 문학과 음악을 함께 경험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