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암각화와 연잎밥의 만남…울산 반구천의 ‘특별한 하루’
‘2026 반구천 연 잇다 한마당’ 성료 대곡마을 주민·방문객 300여명 참여 공연·전시·연잎밥 시식 등 프로그램
2026-11-08 고은정 기자
사회적협동조합 반구천(이사장 안상복)이 주최·주관하고 울산시와 울주군, 언양농협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대곡마을 주민과 방문객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선사시대 유적과 역사유적, 현재를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을 연결하고 지역의 문화자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이용범 고수의 대금 연주를 시작으로 이도경 작가가 정현종의 ‘방문객’과 나태주의 ‘선물’을 낭송하고, 김소영 민족소리원이 ‘소리잇다’ 국악 퓨전 공연을 선보이는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반구대암각화의 상징과 형상을 전통 옻칠 기법으로 표현한 공예 작품과 동물 형상을 빛으로 재해석한 ‘쇠뿔 램프’ 등이 전시됐다.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했다.
마을주민들이 직접 가꾼 연밭에서 수확한 재료로 만든 연잎밥 시식 행사도 마련됐다. 이어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 마을 잔치가 열려 세대 간 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안상복 이사장은 “연꽃과 연근이 자라는 자연, 선사와 오늘의 마을이 이어지는 시간, 사람과 사람이 새로운 인연을 맺는 공간이 바로 반구천”이라며 “앞으로 연밭을 잘 가꾸고 소개해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지속해서 방문하고 싶은 문화 거점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