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 날고 야고 쐐기포…울산 HD, 선두 서울 꺾고 2위 굳히기

이동경 선제골·야고 결승골…2-1 승리 승점 57로 리그 2위 수성…4경기 무패 이동경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야고 득점 선두

2026-11-08     윤병집 기자
이동경이 선취 득점을 올리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울산 HD 제공
울산이 선두 서울을 잡고 2위 자리와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K리그1 울산 HD FC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이겼다. 울산(17승6무12패)은 최근 4경기 무패를 달렸다.

울산은 3-4-3 포메이션이었다. 이동경을 중심으로 에릭과 이진현이 공격에 앞장섰다. 허리엔 조현택, 토마스, 박용우 윤종규가 위치했다. 스리백엔 김영권 정승현, 트로야크가 자리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울산이 전반 35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상대 측면에서 조현택의 왼발 논스톱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페널티박스 대각 안에서 지체 없는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리그 13호골. 이후 울산은 서울의 몇 차례 공격을 잘 차단했고, 한 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울산은 서울과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전반만큼 많은 슈팅이 나오지 않았고, 열세인 서울이 공세를 올리면서 수비에 집중하는 빈도가 늘어났다. 후반 중반까지 이 흐름은 계속됐다. 후반 22분 수문장 조현우가 서울 조영욱의 문전 슈팅을 쳐냈다. 23분 조현우는 안델손의 강력한 왼발 슈팅을 또 막아냈다.

울산은 후반 25분 야고와 보야니치 카드를 꺼냈다. 이진현과 박용우가 벤치로 물러났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3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한도에게 슈팅으로 실점하며 동점이 됐다.

동점이었던 경기는 울산의 뒷심을 발휘하며 균형을 깨뜨렸다. 후반 45분 교체 투입된 이희균이 상대 측면에서 패스를 찔렀고, 토마스가 페널티박스 깊은 지역을 파고들어 컷백을 시도했다. 야고가 왼발 슈팅으로 17호골을 뽑아냈다. 남은 시간을 잘 보낸 울산이 승전고를 울리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한 골을 추가한 이동경은 13골 13도움으로 MVP 자격을 증명했다. 이동경의 프로 ‘커리어 하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김천 상무와 울산에서 기록한 13골-12도움, 공격포인트 25개였다.

서울 클라만타와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는 야고도 17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